국방 해군·해병대

정예 해군 장교의 꿈 안고 힘찬 항해

입력 2024. 08. 01   16:56
업데이트 2024. 08. 01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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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교육사, ROTC 함정실습


해군 학군사관후보생들이 제주도 인근 해상을 항해 중인 마라도함 함교에서 당직 실습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석재욱 상병
해군 학군사관후보생들이 제주도 인근 해상을 항해 중인 마라도함 함교에서 당직 실습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석재욱 상병



해군 학군사관후보생(ROTC)들이 대형수송함(LPH) 마라도함을 타고 함정실습을 하며 해군·해병대 작전 이해도를 높였다.

해군교육사령부(교육사)는 1일 “학군사관후보생들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정예 해군 장교가 되기 위한 절차 중 하나인 하계입영훈련에서 함정실습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계입영훈련은 한국해양대·부경대·목포해양대·제주대학교 등 교육사 예하 4개 장교 학생군사교육단 소속 후보생들을 대상으로 3주간 진행된다. 이번 훈련에는 1년 차 97명, 2년 차 92명 등 총 189명의 후보생이 참가했다.

후보생들은 지난달 31일 마라도함을 타고 진해 군항을 출항했다. 이들은 항해 중 함정 내 주요 시설에서 임무를 수행하며 실전 능력을 길렀다. 전투배치, 항해당직, 협수로 연안항해, 손상통제훈련 등 함정 자체훈련에 참가했다.

이들은 마라도함 부서·직별장들로부터 함정 주요 업무, 장비운영법을 교육받으며 함정 적응능력을 함양했다. 또 선배 장교와의 만남을 통해 장교로서의 지휘, 부대 관리 능력을 배양했다.

1일 제주에 입항한 후보생들은 7기동전단과 해병대 9여단을 견학하며 바다의 전략적 중요성과 해군·해병대 작전을 이해했다. 또 필승의 전투의지와 해군·해병대 공동체 의식을 함양했다. 후보생들은 2일 다시 진해로 돌아온다.

한국해양대 신정훈 후보생은 “함정의 내부구조와 전투체계를 직접 접하며 책으로는 어렵게 다가왔던 내용이 쉽게 이해됐다”며 “실습에서 배운 내용들을 잊지 않고 임관해 정예 해군 장교가 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영신(대령) 교육사 기초군사교육단장은 “내년 3월 임관할 후보생들이 함정 승조 및 항해를 미리 경험하는 실습”이라며 “해양성을 체득하고 실무에 빠르게 적응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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