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공군

17전비 장병들, 화마 잡은 ‘군인 정신’

입력 2024. 08. 01   16:56
업데이트 2024. 08. 0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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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화재 진압 지원 요청 받고 출동
충북 소방본부, 구조중대에 표창장

 

공군17전투비행단 소방구조중대 부대원들이 1일 청주동부소방서에서 표창을 받고 있다. 부대 제공
공군17전투비행단 소방구조중대 부대원들이 1일 청주동부소방서에서 표창을 받고 있다. 부대 제공



공군17전투비행단(17전비) 공병대대 소방구조중대가 부대 인근 공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 진압에 결정적 역할을 한 공로로 1일 청주동부소방서장으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17전비에 따르면 지난달 8일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에 있는 플라스틱 용기 제조 공장 창고에서 전기지게차를 충전하던 중 ‘펑’하는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났다. 충북소방본부는 화재 발생 20분 만에 소방 대응 시스템인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하지만 불은 잦아들지 않았고 충북소방은 ‘대응 2단계’로 격상과 함께 17전비 소방구조중대에 화재 지원 출동을 요청했다.

중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공장 전체가 연기로 가득 채워진 상태였다. 장병들은 투철한 군인정신을 발휘하며 항공기 구조 소방차를 이용해 충북소방 요원들과 힘을 합쳐 불을 껐다. 지역 소방과 연 2회 다양한 상황을 가정한 화재 대응 훈련을 한 덕분에 화재 진압은 무사히 마무리됐다.

대표로 표창을 받은 김현인(준위) 소방구조중대장은 “국민을 지키는 것은 군인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책무”라며 “굳건한 관·군 협조체계를 구축해 국가·국민의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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