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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참전국 영국·에티오피아와 보훈외교

입력 2024. 08. 01   17:15
업데이트 2024. 08. 0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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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해외출장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1일 영국과 에티오피아 출장길에 올랐다.

강 장관은 이번 출장을 통해 국제보훈협력 강화를 위한 보훈외교를 펼친다. 먼저 영국을 찾은 강 장관은 2일(현지시간) 런던 6·25전쟁 참전비 헌화·참배로 현지 일정을 시작한다. 이어 영국 국립문서보관소에서 일제강점기 외무성 문서와 광복군 자료를 열람하며 독립운동 자료 발굴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첼시왕립병원도 방문해 영국 참전용사를 위문한다. 또 인빅터스 게임 재단(IGF) 본부를 찾아 ‘2029년 인빅터스 게임’의 한국 유치 의사를 전달하고 재단의 지지를 요청할 계획이다.

3일 오전에는 고(故) 이한응 열사의 순국지인 옛 대한제국공사관을 찾아 헌화·참배하고, 영국인 독립운동가 어니스트 토머스 베델·조지 루이스 쇼의 후손과 오찬을 한다. 오후에는 케임브리지로 이동해 6·25전쟁 참전국 역사 교사 총회에 참석한다. 이와 함께 유럽 역사교사연합회인 유로클리오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6·25전쟁 역사교육 네트워크 확대에 나선다.

에티오피아로 이동한 강 장관은 5일 6·25전쟁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명비 제막식에 참석한 뒤 우리 정부 예산이 지원되고 있는 에티오피아 6·25전쟁 참전시설 개보수 사업 현장을 점검한다.

6일에는 아이샤 모하메드 국방부 장관을 예방해 양국의 국제보훈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또 지난 2004년 에티오피아 정부 요청으로 건립된 명성기독병원을 방문해 6·25전쟁 참전용사와 그 가족들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병원 관계자를 격려하고 감사패를 전달한다.

7일 6·25전쟁에서 복귀한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들이 마을을 이룬 ‘코라이 빌리지’를 찾아 위문하고, LG-KOICA(코이카) 희망학교를 찾아 직업훈련 중인 참전용사 후손들을 격려하는 것으로 출장을 마무리한다.

임채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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