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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전력교육 기본교재 문제점 보완 재공개

입력 2024. 08. 01   17:15
업데이트 2024. 08. 0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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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기술·표기 부분 삭제·수정
역사적·객관적 사실에 기초 쟁점 보강

국방부가 지난해 말 발간한 정신전력교육 기본교재가 독도 기술 및 표기 오류 등을 보완해 새로 공개됐다.

국방부는 1일 “자체 감사 시 식별됐던 (기본교재의) 절차상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외부의 공신력 있는 기관과 전문가에 의한 검증과 대면 토의를 진행했다”며 “교재 최종본에 대해 정훈·문화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적절성을 검토하는 등 필요한 절차도 준수해 교재의 완전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지난 1~3월 국방부 전 부서가 참여해 윤독회를 진행하는 등 오류를 식별하고 합참 및 군사편찬연구소 등 유관기관 검토 및 대면 토의를 총 4회 실시했다. 쟁점 부분의 경우 국립외교원, 동북아역사재단 등 외부 기관과 전문가들의 대면 토의를 통해 검증했다.

특히 독도와 관련한 부분이 대폭 수정됐다. 국방부는 기술상 오류가 있었던 독도 문제는 기존 ‘영토분쟁’으로 기술된 부분을 삭제하고 ‘독도는 대한민국의 고유 영토이며, 영토분쟁은 있을 수 없다’는 정부 입장과 우리 군의 변함없는 수호 의지를 포함해 별도로 기술했다.

독도가 미표기됐던 한반도 지도 11곳에는『대한민국 국가지도집』(국토지리정보원 발간)의 표기 방식을 준용해 추가 표기했다.

이외에도 일부 쟁점이 있었던 부분에 대해 장병 정신 무장을 강화하는 측면에서 역사적이고 객관적인 사실에 기초해 보강했다.

더불어 북한이 지속적으로 무실화를 시도하고 있는 북방한계선(NLL)의 사수 의지를 반영해 내용을 더하고, 일부 현황을 2023년 말 기준으로 최신화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교재가 대적관 함양 위주로 제작된 것에 대해 “기본적으로 장병들은 총을 들고 싸워야 한다”며 “교재는 군인을 위한 정신전력 교재로, 일반 국민이 모두 알아야 하는 사실을 다루는 책과는 성격이 다르다는 점을 이해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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