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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러-북 군사협력에 우려…긴밀한 공조로 대응”

입력 2024. 07. 31   17:22
업데이트 2024. 07. 31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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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 차관, 미 육군성 장관 접견
“주한미군 한반도 평화 수호에 감사”

 

김선호 국방부 차관이 31일 크리스틴 워머스 미 육군성 장관을 접견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김선호 국방부 차관이 31일 크리스틴 워머스 미 육군성 장관을 접견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김선호 국방부 차관은 31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크리스틴 워머스 미 육군성 장관을 접견하고, 한반도 안보정세와 한미동맹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 차관은 북한의 지속적인 쓰레기 풍선 살포 행위가 명백한 정전협정 위반이자 대한민국 주권에 대한 위협임을 강조했다. 이에 양측은 북한의 이 같은 도발 행위가 역효과를 초래할 것을 분명히 하면서,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양측은 또 러-북 간 군사협력이 지역 및 세계 평화·안보에 미치는 잠재적인 영향에 깊은 우려를 표하고,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공조로 단호하게 대응해 나갈 것에 뜻을 모았다.

아울러 김 차관은 주한미군 장병 2만8500명이 압도적 연합방위태세 유지를 통해 한반도의 평화·안정을 수호하는 데 대해 워머스 장관에게 사의를 표했다. 특히 주한미군 전력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미8군과 2사단 등에 대한 미 육군성의 적극적인 지원에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양측은 한미가 연합연습·훈련의 범위와 수준을 확대·심화해 나가고 있다는 점에도 공감했다. 상호운용성 강화를 위해 연합훈련 분야·규모를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음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연합작전수행능력 발전을 위해 연습·훈련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별개로 워머스 장관은 이날 박안수 육군참모총장과도 만나 환담하고, 양국 육군의 미래 준비를 위한 교류협력 심화 방안을 의논했다. 양측은 육군 간 군수 분야 협력과 첨단과학기술 분야 교류를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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