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사, 17전비서 근접의무지원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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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공군 비행기지에서 대량 전상자가 발생, 부대 자체 처치·후송이 어려울 때 근접 의무부대가 출동해 의료지원을 펼치는 훈련이 최초로 전개됐다.
공군작전사령부(공작사)는 30일 17전투비행단(17전비)에서 ‘대량전상자 근접의무지원 훈련’을 했다.
훈련은 전시 비행단 내 대량전상자가 발생할 경우 부대 의무 인력에 의한 대응·지원이 제한되는 상황에서 인근 공군 의무부대가 현장에 전개해 지원 절차를 숙달하는 데 목표를 두고 진행됐다. 공작사는 공군 의무부대 간 상호의무지원 체계를 확립하는 데 중점을 두고 훈련을 계획했다.
훈련은 전시 원인불명 폭발에 의해 17전비 항공의무대대요원을 포함해 10여 명의 대량전상자가 발생한 상황으로 시작됐다. 17전비는 의무인력 손실과 의료물자·장비 부족으로 자체 처치가 불가능한 상태였다. 이에 최인접 공군 의무부대인 항공우주의료원(항의원)에 지원 요청을 했다. 항의원 근접의무지원출동반은 빠르게 17전비 기지로 출동, 17전비 대량전상자 처치반과 함께 의무 지원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공작사 의무실 이동기 대위는 “공군 의무부대 간 최초로 이뤄진 훈련으로 의무요원들의 긴급상황 대응능력과 상호 의무지원능력을 배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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