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해군·해병대

결기로 묶었다, 바다를 잠그다

입력 2024. 07. 26   15:59
업데이트 2024. 07. 29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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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오지 부대를 찾아서 ⑤ 
백령도 - 해병대6여단


지난 15일 해병대6여단 장병들이 인천 백령도 해안에서 정밀탐색작전을 하고 있다.
지난 15일 해병대6여단 장병들이 인천 백령도 해안에서 정밀탐색작전을 하고 있다.


‘요새가 된 섬’ 백령도에는 해안가 주위로 철책과 방호벽이 자리 잡고 있다. 바다 너머 불청객을 가로막기 위한 시설물이다. 콘크리트 벽은 백령도 서쪽 끝 연화해변에도 있다. 벽 반대쪽 해변으로 넘어가거나 반대로 섬 안으로 들어오기 위해서는 유일한 연결통로인 통문을 지나야 한다. 하지만 통문은 아무 때나, 아무한테나 열리지 않는다. 백령도의 해병대는 매일 정해진 시간에 통문을 여닫으며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대한민국 최서북단 백령도는 곧 해병대다. 자물쇠와 쇠사슬은 이들의 대비태세만큼 굵직하고, 철책은 이들의 정신력만큼 우뚝 솟아 있다.  글=이원준 기자/사진=김병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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