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공군

한 치 오차 없는 무기체계 정비 위해

입력 2024. 07. 26   16:45
업데이트 2024. 07. 28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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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군수사, 전군 정밀측정 경연대회


전군 정밀측정 경연대회에서 육·해·공군 정비사들이 키트를 조립하고 있다. 부대 제공
전군 정밀측정 경연대회에서 육·해·공군 정비사들이 키트를 조립하고 있다. 부대 제공


전군 정밀측정 정비사들의 임무능력을 겨루는 경연대회가 개최됐다. 정밀측정은 표준원기(측정의 기준)로 규격측정 장비의 정확도를 점검해 오차·결함을 교정하는 기술이다. 고도화·정밀화된 첨단 무기체계 도입·운영에 따라 정밀측정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

공군군수사령부(군수사) 85정밀표준정비창(85창)은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2024년 전군 정밀측정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대회에는 육·해·공군 정밀측정 및 관련분야 정비사 42명이 참가했다. 대회는 정밀측정장비 운용역량 강화 및 장비측정 신뢰도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85창은 군 대표 측정표준기관으로서 전군의 첨단 무기체계 정밀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2002년부터 매년 이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85창은 앞서 지난 5월 30일 지역별 시험소 7개곳에서 예선 대회를 열었다. 정밀측정장비 운용 기초를 점검하는 물리 및 전기·전자 이론을 평가했고, 우수 성적자 42명이 본선 참여 자격을 받았다.

본선은 정밀측정시험소 교정실무자 12명과 정밀측정장비 운영부대 장비사용자 30명으로 구분해 평가가 이뤄졌다.

이틀 동안 진행된 대회에서 교정실무자는 △도량형 측정 △전기·전자 교정 △키트 조립·고장탐구 측정 등을, 장비사용자는 △전기·전자 측정 △키트 조립에 대한 실기평가를 치렀다. 아울러 한국인정기구(KOLAS) 평가사 자격을 보유한 평가관들이 전문적이고 공정하게 점수를 매겼다. 대회 우수성적자 19명에게는 국방부장관상, 공군참모총장상 등이 주어진다.

교정실무자로 도전장을 내민 심승오 공군중사는 “대회 준비 기간 익힌 기술과 노하우를 동료 정비사들과 공유하며 정밀측정 기술 발전에 일조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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