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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작전 범위, 우주까지 확장해야”

입력 2024. 07. 25   17:03
업데이트 2024. 07. 25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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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빈 우주항공청장, 공군본부 강연
우주강국 도약 위해 공군과 협력 강조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이 25일 ‘24-6차 하늘사랑 아카데미’에서 공군 장병들을 대상으로 ‘우주강국 도약을 위한 공군-우주항공청 협업방안‘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공군 제공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이 25일 ‘24-6차 하늘사랑 아카데미’에서 공군 장병들을 대상으로 ‘우주강국 도약을 위한 공군-우주항공청 협업방안‘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공군 제공



‘한국판 나사(NASA)’로 불리는 우주항공청(KASA)의 초대 수장인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이 25일 “공군의 작전 범위를 우주까지 확장해야 한다”며 “우주강국 도약을 위해 공군과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윤 청장은 이날 공군본부 김정렬장군실에서 열린 ‘24-6차 하늘사랑 아카데미’ 강연자로 초청돼 우주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5월 개청한 우주항공청의 초대 청장인 윤 청장은 올해까지 서울대학교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를 지내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형발사체 개발사업 추진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로켓추진체 개발과 한국형발사체 관련 한국 내 최고 권위자로 알려져 있다.

이날 윤 청장은 공군 장병을 대상으로 △우주의 범위 △국가 안보와 우주 △안보 패러다임의 변화 △ 우주항공청의 현재와 미래 순으로 강연했다. 강연에는 공군본부 지휘관·참모들을 비롯한 장병 60여 명이 참석했다.

윤 청장은 “우주 개발에서 대한민국은 나로호, 누리호 발사 성공 등의 노력을 통해 빠르게 추격하고 있지만, 선진국과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며 “우주항공청은 우주항공 전담 컨트롤타워로서 대한민국이 우주 강국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윤 청장은 “향후 전쟁 패러다임의 변화를 고려하면 공군은 국가수호 임무 범위를 영공을 넘어 성층권 이상의 우주까지 확장해 나가야 한다”며 “우주항공청이 굳건한 우주안보를 바탕으로 국가 안보와 국제평화 수호를 위해 공군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윤 청장은 강연 후 공군 우주전략·정책에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공군본부 우주센터’를 찾았다. 이어 현재 임무 수행 중인 전자광학위성감시체계(EOSS)를 비롯해 향후 전력화될 우주전력과 우주선진국들과의 국제협력 등에 관해 설명을 들으며, 우주영역에서 공군 임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장성규(대령) 공군본부 우주센터장은 “우주항공청의 역할, 공군과 업무협력 방향을 이해할 좋은 기회였다”며 “공군은 대한민국 항공우주력을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우주항공청과 교류·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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