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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국민 생명·안전 위해 군 역량 아낌없이 보탤 것”

입력 2024. 07. 22   17:55
업데이트 2024. 07. 22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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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외교부, 보호 협력체계 강화 약정
핫라인, 인적·물적 지원, 군 자산 투입
협력 기조 명시에 실질적 사항도 포함

신원식(왼쪽) 국방부 장관과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재외국민보호 협력체계 강화를 위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국방부 제공
신원식(왼쪽) 국방부 장관과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재외국민보호 협력체계 강화를 위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국방부 제공



국방부와 외교부가 재외국민 보호 협력체계 강화를 위해 두 손을 맞잡았다. 두 부처는 22일 오후 외교부 청사에서 ‘재외국민 보호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국방부·외교부 간 업무 약정’ 체결식을 개최했다.

그간 국방부와 외교부는 해외 위기 상황이 발생했을 때 재외국민 보호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해 왔다. 지난해 4월 ‘프라미스(PROMISE) 작전’은 두 부처의 공조가 빛을 발한 대표적 사례다.

최근 해외에서 발생하는 긴급한 위난 상황에 국방부와 외교부가 협력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두 부처는 재외국민 보호 협력체계를 보다 강화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이번 약정 체결은 우리나라의 ‘안보’를 담당하는 두 부처가 우리 재외국민 일상의 ‘안전’까지 챙기는 민생부처로서 체계적으로 협력한다는 데 상징적 의미가 크다.

약정은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두 부처의 협력 기조를 명시했을 뿐만 아니라 △두 부처 간 핫라인 설치 △해외 사건·사고 대응을 위한 인적·물적 상호 지원 △군 자산 투입 시 긴밀한 상호 협조 등 실질적인 협력 사항을 명시하고 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반드시 지킨다는 우리 군의 임무는 국경이 없으며, 성공적 임무 수행을 위한 두 부처 간 협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어 신 장관은 “우리 군의 해외 작전 경험과 노하우, 군사 네트워크 등 역량을 아낌없이 보탤 것”을 약속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도 “최근 지정학적 긴장, 정치적 불안정 등으로 해외 위기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가 빈번해지고 있어 우리 국민의 안전 확보를 위한 두 부처 간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긴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때로는 어려운 상황에 처한 우리 국민을 위험지역에서 안전히 대피시켜야 할 수도 있는데, 안전한 이동이 가능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필요시 두 부처가 군 자산 투입 여부를 신속히 결정하고 모든 작전 과정에서 긴밀히 협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약정을 계기로 두 부처 간 긴밀한 협력체계가 공고해짐에 따라 해외 사건·사고 발생 시 우리 국민의 안전을 촘촘히 챙기는 정부의 대응 역량이 한층 더 제고될 것으로 보인다. 조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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