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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향군, 회원 복지 혜택 공유한다

입력 2024. 07. 22   17:18
업데이트 2024. 07. 22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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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레스토랑 등 1350여 가맹점 할인


신상태(오른쪽 넷째) 재향군인회장과 대니얼 시하퍼(오른쪽 셋째) 미 향군 회장이 상호 복지혜택 공유 등을 논의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향군 제공
신상태(오른쪽 넷째) 재향군인회장과 대니얼 시하퍼(오른쪽 셋째) 미 향군 회장이 상호 복지혜택 공유 등을 논의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향군 제공



대한민국 재향군인회(향군)와 미국 재향군인회가 회원 복지 혜택을 공유하기로 합의했다.

향군은 지난 19일 미국지회를 방문하기 위해 휴스턴에 들른 신상태 향군 회장이 대니얼 시하퍼 미 향군 회장과 만나 민간 차원의 한미동맹 강화 차원에서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합의에 따라 회원 복지혜택 공유는 각자의 회원이 상대국을 방문했을 때 병원, 레스토랑 등 협약된 할인 가맹점을 향군이 개발한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양측은 앞으로 추후 법적인 문제 등 구체적 방안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향군은 현재 정회원에게 동국대 일산병원, 삼성패밀리몰, 통인익스프레스 등 전국 1350여 개 가맹점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미 향군도 현지 레스토랑과 호텔 등에서 회원 전용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6·25전쟁, 베트남전쟁에 한국군으로 참전 후 현재 캘리포니아주에 거주하는 한국계 미국인을 미향군에 가입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한미 향군은 1973년 상호 교류협력 합의각서를 체결한 후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해 왔다. 지난해 12월 시하퍼 회장이 한국을 방문했을 당시 신 회장이 실질적이고 다양한 차원에서 교류협력을 확대하자고 제안했다. 임채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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