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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 초대 대통령, 강한 대한민국 토대 마련 헌신”

입력 2024. 07. 19   15:59
업데이트 2024. 07. 2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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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부, 서거 59주기 추모식 개최
기념사업회 주관 유족·시민 등 참석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지난 19일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린 이승만 초대 대통령 서거 59주기 추모식에서 추모사를 하고 있다. 보훈부 제공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지난 19일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린 이승만 초대 대통령 서거 59주기 추모식에서 추모사를 하고 있다. 보훈부 제공



국가보훈부(보훈부)는 ‘이승만 초대 대통령 서거 제59주기 추모식’이 지난 19일 오전 11시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 주관으로 개최됐다고 21일 밝혔다.

추모식에는 강정애 보훈부 장관을 비롯한 각계 인사와 기념사업회 회원, 시민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영상 시청, 추모 식사(式辭), 추모사, 추모의 노래, 헌화·분향 및 유족인사 순으로 진행됐다.

보훈부에 따르면 1875년 황해도에서 태어난 이 전 대통령은 1896년 서울에서 협성회를 조직하고 협성회보와 매일신문을 발행해 주필로 활동했다. 1898년 독립협회가 해산되자 고종황제 폐위 음모 사건에 연루돼 1904년 8월까지 5년7개월간 한성감옥에 투옥됐으며, 감옥에서 청일전기(淸日戰紀)를 편역하고 독립정신을 저술했다.

1904년 11월 미국으로 건너간 이 전 대통령은 조지워싱턴대, 하버드대, 프린스턴대에서 각각 학사·석사·박사 학위를 받았다. 1910년 귀국했으나 1912년 세계감리교총회 한국 대표로 임명돼 다시 미국으로 건너가 하와이에 근거를 두고 『태평양잡지』『태평양주보』를 발간하고, 박용만·안창호와 협력해 독립운동에 전념했다.

1919년 3·1운동이 일어나고, 4월 상해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수립되자 임시정부 초대 대통령으로 추대됐다.

1921년 5월 워싱턴 군축회의, 1933년 제네바 국제연맹회의에 각각 참석해 일본의 침략을 폭로했다.

1941년 12월 태평양 전쟁이 발발하자 임시정부 구미위원장으로 미국 대통령과 국무부를 상대로 임시정부 승인을 요구하는 외교활동을 벌였다. 특히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을 국내외에 선포하고 초대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정부는 이러한 공적을 기려 1949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수여했다.

강 장관은 “이승만 대통령은 독립운동가이자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으로서 강한 대한민국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온 몸을 던진 분”이라며 “정부는 이승만 초대 대통령을 비롯해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신명을 바쳐 희생·헌신하신 모든 분이 제대로 예우받을 수 있도록 성심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채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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