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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프리덤 에지’ 훈련 확대한다

입력 2024. 07. 18   17:06
업데이트 2024. 07. 18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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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서 합참의장 회의 안보협력 논의 
역내 평화·안정·억제 공동비전 발전
북 불법적 핵·탄도미사일 개발 규탄
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체계 확인

한미 합참의장과 일본의 합참의장 격인 통합막료장은 ‘프리덤 에지(Freedom Edge)’ 훈련을 확대하기로 하고, 3국이 협력해 역내 평화·안정·억제를 위한 공동비전을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북한의 불법적인 핵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개발과 도발, 러시아와의 군사협력 강화에 대해서도 강력히 규탄했다. 

합동참모본부(합참)는 18일 “김명수 합동참모의장과 찰스 Q. 브라운 미국 합참의장, 요시다 요시히데 일본 자위대 통합막료장이 일본 도쿄에서 ‘한·미·일 합참의장회의(Tri-CHOD Meeting)를 개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이날 한반도 및 역내 안보상황에 관한 평가를 공유하고, 3국 안보협력과 정보 공유의 진전사항을 점검하며 한반도와 인도·태평양지역 및 3국 간 안보협력을 논의했다. 지난해 8월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담을 계기로 진전된 새로운 3국 안보협력 추동력 유지의 중요성도 재확인했다.

이들은 북한의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긴밀한 3국 공조를 구축하는 게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특히 한·미·일 3국의 상호운용성을 강화하고자 최초로 실시한 다영역 훈련인 ‘프리덤 에지’ 등을 통해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담과 국방장관회의 이후 이룬 3국의 안보협력 진전을 평가한 뒤 ‘프리덤 에지’ 훈련을 확대하기로 했다.

한·미·일 안보협력이 인도·태평양지역의 안보와 번영, 3국의 공동이익에도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3국이 협력해 역내 평화·안정·억제를 위한 공동비전을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나아가 국제안보 도전에 대처하기 위해 동맹국·파트너국과 협력하는 것이 긴요함을 확인했다.

이를 위해 요코다 공군기지를 함께 방문해 북한 미사일에 대한 한·미·일 미사일 경보정보의 실시간 공유체계를 확인하며,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아울러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안을 위반한 북한의 불법적인 핵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개발과 도발, 러시아와의 군사협력 강화를 규탄하면서 불안정을 유발하는 북한의 모든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안보리 결의에 따른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협력도 지속하기로 약속했다.

브라운 미 의장은 한국과 일본 방어에 대한 철통같은 미국의 의지를 강조했다.

3국은 이와 함께 남중국해 등 역내에서의 중국에 의한 불법적 해상 영유권 주장을 뒷받침하는 데는 유엔 해양법 협약에 반영된 국제법을 준수할 것과 인도·태평양 해역에서의 어떤 일방적인 힘에 의한 현상 변경 시도에 반대하는 입장을 표명했다.

대만해협에서의 평화·안정 유지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대만에 관한 기본 입장엔 변화가 없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며, 양안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했다.

오는 2025년 한·미·일 합참의장회의는 한국에서 열린다. 조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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