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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도발·재해재난 복합위기 철저 대비”

입력 2024. 07. 17   17:10
업데이트 2024. 07. 17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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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식 장관, 긴급 지휘관 회의 주관
북 하천 기습 방류·지뢰 유실 대책 강구
안전 확보된 피해복구 지원 방안 마련

 

17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육·해·공군 참모총장과 해병대사령관, 군단장급 이상 지휘관이 화상으로 참석한 가운데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북 도발 및 재해재난 대비 긴급지휘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17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육·해·공군 참모총장과 해병대사령관, 군단장급 이상 지휘관이 화상으로 참석한 가운데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북 도발 및 재해재난 대비 긴급지휘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국방부는 북한의 도발을 비롯해 재해재난 등 복합 위기 상황에 대비해 확고하고 선제적인 대응 태세를 갖추기로 했다. 특히 남북 공유 하천 일대에 집중호우 발생 시 북측의 의도적 기습 방류와 지뢰 유실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사전 대책 강구에 나섰다. 

국방부는 17일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육·해·공군 참모총장과 해병대사령관, 군단장급 이상 지휘관이 화상으로 참석한 가운데 ‘북 도발 및 재해재난 대비 긴급 지휘관 회의’를 주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회의는 북한의 지속되는 도발 위협과 기상이변 수준의 폭우 등 현재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각급 부대의 즉각 대응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서는 최근 북한의 도발 위협에 따른 예상 도발 유형과 하계 기상으로 인한 작전적 영향을 평가하고, 이에 대한 우리 군의 확고한 응징 및 대비태세를 논의했다.

아울러 기록적 폭우로 인한 각종 재난 상황의 대응태세를 완비하고, 안전이 확보된 피해복구 지원 방안 등을 마련했다.

신 장관은 “지금 우리는 북한의 도발 위협과 예측하기 어려운 자연재해까지 대비해야 하는 복합적인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각급 제대 지휘관은 각자 제 위치에서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과 장병들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임무 수행 간 충분한 휴식, 급식 등 세심한 부분까지 지휘 노력을 기울일 것”을 지시했다.

앞서 국방부는 대민 지원과 관련한 지침과 재난 대비 규정을 개선했다. 지난해 12월 31일 재난 유형별 위험 요인을 각각 식별해 행동 요령을 구체화하는 ‘국방 재난분야 대민지원 안전매뉴얼’을 마련해 ‘국방 재난관리 훈령’에 반영했다.

또 지난 5월 14일 지휘서신 제6호, 5월 24일 국방부 장관 주관 ‘2024년 하계 대비 전군 재난 안전 주요 지휘관 회의’를 통해 △선제적 재난 대비태세 확립 △장병 안전이 100% 확보된 가운데 대민 지원 실시를 당부했다. 조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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