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국방과학기술 정책협의회 첫 개최
국방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동 주관
4대 전략·중점 추진 과제 등 집중 논의

국방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국방과학기술 혁신과 정예 선진 강군 건설’을 위해 과학기술과 국방 분야의 융합·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17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제1차 미래 국방과학기술 정책협의회’를 공동으로 주관했다.

양 부처는 우리나라 과학기술·디지털 혁신과 미래전 환경에 대비한 정예 선진강군 건설을 위해 지난 4월 1일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분과별 실무 협의와 세부 협력 방안을 검토하고 협의해 왔다.

이날 회의에서는 그간에 발굴한 협력 방안을 토대로 4대 전략 및 중점 추진 과제를 논의하고, 상호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4대 전략은 △국방과학기술 민·군 연구개발(R&D) 협력 강화 △우수 민간기술 신속 실증·적용 △ 미래 국방과학기술 선도 인재 양성 △부처·산하 연구기관 협력체계 공고화다.

신 장관은 “국방부는 과기정통부와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협력해 AI(인공지능) 과학기술 강군 건설의 추동력을 높이겠다”고 강조하며 “양 부처의 협력을 통해 국가안보와 기술 발전의 선순환 관계를 만들고 국방과학기술의 역량을 더욱 강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최근 드론, 인공지능, 로봇 등 기술이 전장에 미치는 영향이 날로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과학기술과 정보통신의 발전을 촉진하고 선진 강군 육성을 위해 양 부처는 정책협의회를 통해 기술협력, 실증, 인력양성·교류 등 전방위적인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양 부처는 미래 국방과학기술 정책협의회를 중심으로 ‘과학기술·디지털 혁신과 정예 선진 강군 건설’을 위한 부처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조아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