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2기갑여단 번개대대 장병 4인
육군7보병사단 불사조여단 간부들
“6·25 참전용사 선배 전우 위해 써달라”
함께 열심히 준비한 ‘청년드림 국군드림’
대회 상금에 자발적 기부금 더해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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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참전용사 선배 전우들의 희생정신에 보답하기 위해 열심히 준비한 대회에서 받은 상금을 쾌척한 장병들의 사연이 감동을 전하고 있다.
육군2기갑여단 번개대대 장병 4인은 육군본부가 주최한 전반기 ‘청년드림 국군드림 경연대회’에서 받은 상금을 선배 참전용사들을 위한 기부금으로 썼다.
여단은 15일 “예하 번개대대 포대장 나우진 대위 등 4명이 최근 열린 경연대회에서 받은 상금 등 100만 원을 6·25 참전유공자회 파주지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동아리활동 부문에서 우수상과 상금 70만 원을 받았다. 여기에 나 대위와 팀원들은 자발적으로 사비를 보태 100만 원을 만들었다.
나 대위는 “대회 출전 당시부터 상금을 받으면 좋은 곳에 나눠 쓰자고 팀원들과 약속했었다”며 “이러한 결정은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한 참전용사 선배 전우에 대한 감사와 존경을 표하는 마음에서 비롯됐다”고 말했다.
육군7보병사단 불사조여단 간부들도 같은 대회에서 받은 상금을 6·25전쟁 참전용사 선배 전우들을 위해 써달라며 화천군청에 기부했다.
여단 간부 11명은 청년드림 국군드림 경연대회에 외강내강 팀으로 참가했다. 건강한 병영 생활을 주제로 만든 영상이 좋은 평가를 받아 우수상과 상금 50만 원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 11일 화천군청을 방문해 지역 내 거주하는 6·25 참전용사들을 위해 써달라며 자체 기부금을 더해 100만 원을 전달했다.
김민식(대위) 중대장은 “6·25전쟁의 실제 격전지였던 백암산 일대에서 근무하며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 덕분에 우리가 오늘을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작은 도움이지만 6·25 참전 호국영웅들을 위해 잘 사용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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