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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국가적 우주 위험 대응에 우리 공군도 적극 기여”

입력 2024. 07. 15   16:54
업데이트 2024. 07. 15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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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국제우주연구위원회 학술총회
2년 주기 ‘우주 올림픽’ 국내 첫 개최
이영수 공참총장, 개회식서 협력 강조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15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제45회 국제우주연구위원회(COSPAR) 학술총회’ 개회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공군 제공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15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제45회 국제우주연구위원회(COSPAR) 학술총회’ 개회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공군 제공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15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제45회 국제우주연구위원회(COSPAR·Committee on SPAce Research) 학술총회’에 참석해 국가 우주 발전과 초국가적 우주 위험 대응에 공군이 적극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COSPAR는 우주 과학 분야 세계 최대 규모 국제학술대회로 올해 처음으로 대한민국에서 열렸다.

이날 COSPAR 개회식에 초청받은 이 총장은 축사를 통해 “많은 국가가 우주에서의 역량이 현재와 미래 세대의 번영을 결정함을 직시하고, ‘우주 경제’와 ‘우주 안보’로 전환하기 위해 민·관·군의 역량을 결집해나가고 있다”면서 “우주 탐사와 학술적 협력뿐만 아니라 지속해서 증가하는 우주 물체 추락과 충돌 대응, 기후변화 등 전 세계적 차원의 문제 해결을 위해 국제 우주 협력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이어 “공군도 이러한 초국가적 우주 위험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국가 우주 발전을 위한 민·관·군 협력과 초국가적 우주 위험에 대응하기 위한 군 역할이 중요해지는 상황에서, 군이 우주 발전을 도모하는 핵심축으로서 긴밀한 협력에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전한 것이다.

COSPAR 총회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각국의 우주 개발 기관 전문가와 업계 관계자가 참석해 전 세계 우주 연구 발전, 국제 평화와 협력 정책을 논의한다. 1958년 위원회 설립과 함께 영국 런던에서 최초로 개최된 이후 대륙별로 순환하면서 2년마다 개최하고 있어 ‘우주 올림픽’이라고도 불린다.

‘함께하는 우주 연구(Team Spirit in Space Research)’라는 주제로 지난 13일부터 오는 21일까지 9일간 개최되는 이번 총회에는 60여 개국 3000여 명의 우주 개발 연구자와 업계 주요 관계자가 참여한다. 전 세계 우주 연구자들이 부산에 모인 셈이다.

이날 현장에는 이상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이태식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장, 팸 멀로이(Pam Melroy) 미국항공우주국 부청장, 캐럴 먼델(Carole Mundell) 유럽우주국(ESA) 국장, 소마나스(S. Somanath) 인도우주연구기구(ISRO) 의장 등 국내외 우주 개발 관계자들이 참석해 개막을 축하했다.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는 지난 13일 부산 해운대구 일대 상공에서 총회 개최를 기념해 축하비행을 했다. 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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