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사창설추진단장, 미 전략사 방문
한미동맹 전략적 억제능력 강화 모색도

합동참모본부(합참)는 진영승(공군중장) 전략사창설추진단장이 지난 9~10일(현지시간) 미국 전략사령부를 방문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방문에서 진 단장은 주요 관계자들에게 우리 전략사의 임무와 역할을 소개하고, 양국 전략사가 한반도 및 역내 평화·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동맹의 전략적 억제능력을 주도적으로 강화해 나가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한미 정상이 승인한 ‘한미 한반도 핵억제 핵작전 지침’ 후속조치 차원에서 한미 핵·재래식 통합(CNI) 방안의 공동 기획·실행 및 연습·훈련 등을 체계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구체적 사안도 논의했다.

아울러 진 단장은 방미 기간 중 지난 8일 미 국방부, 11일 우주사령부를 찾아 우리 전략사의 창설 배경과 향후 역할 등을 설명하고, 우리 전략사가 한반도에서 동맹의 억제태세 제고에 충분히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수준의 협력방안도 토의했다.

합참은 “한미 정상 간 정책적 차원의 지침 합의에 이어 후반기 전략사 창설을 통해 전략·작전적 차원의 북핵 억제태세가 크게 강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우리 군은 고도화하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으로부터 국가·국민을 보호하고, 한미가 함께하는 일체형 확장억제를 주도할 전담부대인 전략사령부 창설을 올해 후반기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서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