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림팩 훈련 현장을 가다 ⑤ 림팩 전대, 하와이를 누비다
한미 해군 공병부대, 인도적 지원·구호 훈련
태풍 피해 가정,기반 시설 복구 등 힘모아
기지 정문 입구 한식 전통정자 ‘한국정’ 설치
한미 해군 공병부대가 ‘2024 환태평양(RIMPAC·RIM of the PACific·림팩)훈련’에서 단합된 모습으로 재해·재난 등 비군사적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연합 지원·구호 훈련을 성공적으로 펼치고 있다.
림팩훈련에 참가한 해군 기동건설대대는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31일까지 인도적 지원·재난구호(HA·DR)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훈련에는 양국 장병 30여 명과 굴삭기, 덤프트럭, 상용지프 등 중장비와 드론, 수중무인탐사기(ROV) 등이 투입됐다.
지난 11일(현지시간) 하와이 카네오헤 미 해병대기지 일대에서는 태평양 가상 국가인 그리폰에 태풍이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훈련이 진행됐다. 허리케인 내습에 따른 기반 시설 복구, 지원 시설 건설 등 인도적 지원 및 재난구호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추진됐다. 한미 장병들은 신속한 피해복구를 목표로 항만 피해복구, 기동로 개설, 부두 안전 검사, 부두 피해복구 등 인도적 지원·재난구호 활동에 돌입했다. 특히 기지 정문 입구 쪽에는 ‘한국정’이라는 한식 전통 정자인 파고라(쉼터)도 설치하고 있다.
한국정은 좌식이 아닌 벤치식 정자로, 현재 60%의 공정률을 보인다. 우리 해군이 한국에서 직접 가져온 기와와 나무를 사용했으며, 내부에는 정자에 대해 설명하는 안내판이 붙여질 예정이다. 한국정은 오는 17일 준공 예정이며, 23일에는 각국의 장병들이 모여 기지 리셉션을 열 예정이다.
아울러 하와이에 거주 중인 6·25 참전용사의 자택을 방문, 현관문을 보수하고 페인트칠을 하는 등 가정 보수를 진행했다. 또한 기지 내 노후 화장실도 리모델링을 하고 있다.
하와이에서 글=조아미 /사진=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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