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국방안보

“한·호주, 세계 평화·안정 기여하는 장기적 비전 공유”

입력 2024. 07. 11   17:05
업데이트 2024. 07. 11   17:07
0 댓글

호주서 ‘국방·방산 협력 콘퍼런스’
국방부 첫 해외 개최…성공적 마무리
김선호 차관 K방산 우수성 적극 홍보

11일 호주 캔버라에서 열린 ‘한국-호주 국방·방산 협력 콘퍼런스’에서 김선호(앞줄 가운데) 국방부 차관과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국방부 제공
11일 호주 캔버라에서 열린 ‘한국-호주 국방·방산 협력 콘퍼런스’에서 김선호(앞줄 가운데) 국방부 차관과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국방부 제공



변화하는 안보환경 속에서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 간 협력을 강화하는 행사가 펼쳐졌다. 국방부는 11일(현지시간) 호주 캔버라에서 김선호 차관 주관으로 ‘한국-호주 국방·방산 협력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행사는 양국 정부 기관 및 산·학·연 주요 인사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 차관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주제별 토의와 폐회 순으로 진행됐다.

김 차관은 개회사에서 “한국과 호주는 자유·평화·번영의 보편적 가치 수호와 규칙에 기반한 국제질서 유지를 함께해왔다”며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를 바탕으로 양국 간 고위급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국은 다양한 연합훈련으로 상호운용성을 강화하고, 방산 협력도 지속 확대하고 있다”며 “이번 콘퍼런스는 양국 간 국방·방산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지역 및 세계 평화·안정에 기여하는 장기적인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주제별 토의는 4개 세션으로 전개됐다. 1세션에서는 ‘인·태지역에서의 한·호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 ‘인·태지역에서의 주요 위협 및 대응방안’ ‘한·호 간 전략적 협력 기회’를 주제로 발표·토론이 이뤄졌다.

2세션에서는 ‘집단 지성 기반 국방과학기술혁신’과 ‘국내 우주 무기체계의 발전 방향 및 한·호 협력방안’을, 3세션에서는 ‘한·호 방산 협력 현황 및 발전 방향’과 ‘한·호 간 방산 협력 강화 필요성’ 등을 놓고 토의가 계속됐다. 아울러 4세션에서는 한화오션, HD현대, 한화시스템, 한국항공우주산업 등의 무기체계 개발 현황이 소개됐다.

이들 방산기업은 행사장 내 전시관도 마련해 호주 관계자들에게 우리 무기체계의 우수성을 홍보했다.

특히 김 차관은 실제 운용자 측면에서 무기체계의 특성을 설명하고, 후속 군수지원에 대한 정부 정책 방향을 소개하며 호주 주요 참석자들의 이해·관심을 유도했다. 국방부는 올해 후반기에도 해외 현지 콘퍼런스를 추진해 주요 가치 공유국과의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 차관은 “해외에서 처음 열린 콘퍼런스가 굉장히 성공적이었고, 엄중한 글로벌 안보환경에서 양국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양국 국방·방산 협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현우 기자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댓글 0

오늘의 뉴스

Hot Photo News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