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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능동적 해결책 찾는 공세적 기풍 확산에 주력

입력 2024. 07. 11   17:15
업데이트 2024. 07. 11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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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모총장 주관 전반기 지휘관회의
조종사 인력관리 방안 개선 등 논의
행정소요 간소화·일하는 문화 정착

 

11일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주관한 전반기 공군 지휘관회의에서 참석자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공군 제공
11일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주관한 전반기 공군 지휘관회의에서 참석자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공군 제공



공군이 확고한 군사대비태세 확립을 위해 조종사 인력관리 방안을 개선하고, 병역자원 감소 등 위기에 맞서 능동적으로 해결책을 찾는 ‘공세적 기풍’을 확산해 나가기로 했다.

공군은 11일 공군본부 김정렬장군실에서 이영수 참모총장 주관으로 ‘2024년 전반기 공군 지휘관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공군본부 등 계룡대 지역 주요 직위자 40여 명이 현장 참석했다. 예하 부대 지휘관·참모들은 북 도발 위협이 이어지는 현 상황을 고려해 화상으로 참여했다.

회의는 △2024년 전반기 전군 지휘관회의 주요 내용 및 국방부 장관 지침 전파 △공군본부 후반기 주요 업무계획 발표 △정책현안 토의 △애로·건의사항 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총장은 “각지에서 확고한 영공방위 태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각종 연합·합동훈련, 블랙이글스 국제 에어쇼, F-4 팬텀 퇴역 행사 등 다양한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한 여러분 모두의 노고를 치하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북한의 미사일 도발, 대남 오물풍선 부양, 위성항법장치(GPS) 교란 등 회색지대 도발이 지속되고 있고, 북한과 러시아는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체결하는 등 안보 상황은 어느 때보다 엄중하다”며 “지휘관의 리더십이 중요한 시점임을 인지하고, 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부대 지휘 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즉·강·끝’ 대응태세 유지를 위한 조종사 인력관리 방안’ ‘공군 공세적 기풍 확산 및 정착 방안’ 등 미래 안보환경 변화에 대비해 공군에서 추진하는 주요 과제 현황을 점검하고, 발전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토의가 이뤄졌다.

토의에 참석한 지휘관들은 “비행부대의 원활한 작전 운영을 위해 공군 전투력의 핵심인 조종사의 인력관리 방안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조종사 양성 목표의 적정 여부 △조종사 전문화 인사관리 등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이어 지휘관들은 병역자원 감소에 따른 군 구조 개편, 우주안보 경쟁 가속화 등 급변하는 미래환경 속에서 공군이 도태되지 않기 위해선 위기의식을 갖고 당면 문제를 선제적으로 찾아 해결책을 강구하는 공세적 기풍을 조성해야 한다는 데 깊이 공감했다.

이 총장은 “공세적 업무수행을 위해서는 트렌드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주도적으로 과제를 식별하려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부대원이 능동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을 위해 일하는 문화 개선, 행정소요 간소화 등이 잘 이뤄지도록 지휘관들이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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