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역 광장

예비역 광장은 대한민국 최고의 ‘안보 서포터’ 예비역들의 소식을 전하는 공간입니다. 오늘은 대한민국ROTC중앙회, 향군, 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 육군병참동우회의 활동을 소개합니다. 임채무 기자 

ROTC중앙회, 63년간 걸어온 여정 
14일 KBS1TV ‘열린음악회’ 방영

대한민국ROTC중앙회 창설 63주년과 베트남전쟁 참전 60주년을 기념하는 ‘KBS 열린음악회’가 오는 14일 오후 5시30분 KBS1 TV에서 방영된다.

ROTC중앙회는 11일 “ROTC 창설 이래 63년간 걸어온 여정을 국민 모두와 함께 나누고자 지난 2일 열린음악회를 녹화했다”고 밝혔다. 

음악회에는 1기부터 62기까지 육·해·공군·해병대 ROTC 동문과 가족, 후보생·주니어 ROTC가 참석했다. 북미·동남아 지역 동문과 베트남전쟁 참전용사, ROTC 명문가족·순직동문 유가족도 함께했다.

행사에는 모범장병을 비롯해 특별초청된 국민도 참석해 ‘국민과 함께한 축제의 장’이 됐다.

노행식 중앙회장은 인사말에서 “위대한 ROTC의 여정은 지난 63년 동안 동문 한 사람 한 사람의 피와 땀에 의해 이뤄졌다”며 “ROTC의 역사는 우리에게 신뢰와 성원을 보내주시고 신성한 국방의 임무를 맡겨주신 국민 여러분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열린 음악회는 국내외 ROTC 동문과 국민께 바치는 감사의 마음”이라며 “‘국민께서 맡겨주신 ROTC 63년, 국민께 보답하는 100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노 회장은 또 “앞으로도 ROTC는 문과 무를 겸비한 리더로서 ‘위국헌신 군인본분’을 실천하고 각 분야의 산업역군으로서 사회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국가에 충성하고 국민에게 봉사하는 리더그룹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서면축사에서 “ROTC 장교들은 지난 63년간 국가안보의 최일선에서 대한민국을 지켜왔다”며 “군문을 떠난 이후에도 사회 각계각층에서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국가 발전에 기여해 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국강병의 자유민주주의 국가 건설에 앞장서 오신 모든 ROTC 전우님들께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박소현 KBS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음악회에는 가수 옥주현·알리·츄(CHUU)·윤시내, 팝페라 가수 임재청(35기), 소프라노 신델라, ROTC 홍보대사 트로트 가수 김다현, 밴드 동물원, 성악가 고성현 등이 출연해 다채로운 공연을 펼쳤다.

김용태(52기) 국회의원은 “단복에 반해 학군단에 지원했듯이, 제복은 대학과 군 복무 시절 삶의 자부심이었다”며 “ROTC의 일원으로서 자긍심을 느낀 행사였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준원(6기) ROTC월남참전전우회장은 “60여 년 전 세계평화와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자 목숨을 걸고 참전했던 한 사람으로서 정말 뜻깊은 행사였다”고 말했다.

고현석(중장·29기) 육군참모차장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봉사하신 영웅과 단체를 초대해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 음악회는 매우 의미 있는 행사였다”며 “제복을 입은 사람으로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모범장병으로 참석한 육군수도기계화보병사단 류정민 상병은 “할아버지가 맹호부대 소속으로 베트남전에 참전하셔서 오늘 행사가 더욱 의미 있고 영광스러웠다”며 “맹호의 기세를 펼친 할아버지처럼 나라를 지킨다는 사명으로 위국헌신 군인본분의 가치를 가슴에 품고 맡겨진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음악회에 앞서 열린 ‘ROTC 창설 63주년 기념행사’에서는 ROTC 미래발전에 기여한 공로자에게 63주년 특별공로상을, ROTC월남참전용사에게 감사패를, 임관기념행사 유공자에게는 공로패를 각각 수여했다. ROTC 헌혈의 날 행사에서 모은 헌혈증 1004장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향군, 미 향군과 복지혜택 공유 추진

대한민국재향군인회(향군)가 미국재향군인회(American Legion)와 복지 혜택을 공유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향군은 이를 통해 회원복지 향상은 물론 회원 확대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군은 11일 “오는 7월 중순 신상태 향군회장이 미국을 방문해 미 향군과 회원 혜택 공유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라고 밝혔다.

향군은 2022년 4월 신 회장 취임 이후 젊은 향군을 목표로 20~30대 회원들을 적극적으로 모집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전국 시·군·구, 읍·면·동회까지 청년회를 조직해 조직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미 향군과의 복지혜택 공유는 과거 미국 방문 중 미 향군으로부터 젊은 회원 모집과 조직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례를 소개받은 신 회장이 협력 방안의 하나로 제안하면서 추진됐다.

향군은 전국 1352개 할인가맹점을 이용할 수 있는 기존 개발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해 미 향군과 복지 혜택을 공유할 예정이다.

앞서 신 회장은 지난 8일 기자간담회에서 “우리 회원들 삶에 직접적으로 관련 있는 부분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미 향군과의 복지혜택 공유는) 실무적으로 많은 접근이 있었다”고 소개했다.

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 충주지회 
충주동락전투 첫 전승 기념행사

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 충주지회가 지난 7일 충주시와 함께 신니면 용원초등학교 동락분교에서 ‘제24회 6·25전쟁 첫 전승(충주동락전투)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조길형 충주시장, 이종배 국회의원, 김낙우 충주시의회 의장, 김수광(소장) 육군37보병사단장, 6·25참전유공자회원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행사는 호국영령에 대한 헌화·분향, 국민의례, 전투실황 보고, 대회사, 격려사, 추모글 낭독, 6·25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서로 진행됐다.

충주지회는 6·25전쟁 당시 북한군을 상대로 첫 승리를 이끈 충주동락전투를 기념하고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정일만 충주지회장은 대회사에서 “참혹한 전쟁의 고통을 다시는 후손들이 겪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육군병참동우회, 창설 76주년 기념식

육군병참동우회는 11일 서울 강남구 군인공제회관에서 병과 창설 76주년 기념식 거행했다. 행사에는 회원 50여 명이 모여 야전에서 헌신하는 현역들에게 격려 메시지를 보냈다.

조병만 회장은 병참의 중요성을 설명한 뒤 “군에 헌신하고 퇴역한 선배들에게 경의를 보내야 한다”면서 “군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후배들의 발전에도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동우회는 앞서 10일 현역들이 주축이 돼 개최한 병과창설 기념식에 참여해 표창장 수여와 부상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