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공군

미래전장 주도할 전자기스펙트럼 우세 전략 찾아라

입력 2024. 07. 10   16:50
업데이트 2024. 07. 10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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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국제 전자기전 콘퍼런스 개최
이영수 총장 주관, 전문가 300명 참석
최신 기술 동향 소개·발전 방향 토의

 

10일 열린 ‘2024 국제 전자기전 콘퍼런스’에서 이영수(앞줄 가운데) 공군참모총장 등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공군 제공
10일 열린 ‘2024 국제 전자기전 콘퍼런스’에서 이영수(앞줄 가운데) 공군참모총장 등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공군 제공



공군이 ‘전 영역 작전우위 달성’을 위한 전자기전 능력 발전과 활용 방안을 군 내외 전문가 300여 명과 논의했다. 전자기전은 전쟁 초기 적 방공·통신망을 무력화해 조기 제공권을 확보하고 적 지휘체계를 마비시키는 역량을 뜻한다.

공군은 10일부터 이영수 참모총장 주관으로 경기도 성남시 밀리토피아호텔 바이마린에서 ‘2024 국제 전자기전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공군과 국방과학연구소(ADD), 국제전자전협회(AOC)가 공동 주관한 이번 콘퍼런스에는 전자기전 분야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

콘퍼런스는 2016년부터 ‘공군 전자기전 발전전략 수립’을 목표로 해마다 열리고 있다. 올해는 처음으로 이틀에 걸쳐 행사를 진행하며 각 분야 전문가의 발표와 토론을 확대했다.

‘미래전장을 주도하기 위한 전자기스펙트럼 우세달성 전략’을 주제로 개최된 올해 콘퍼런스는 이 총장의 개회사와 이건완 ADD 소장 환영사,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과 부승찬 국방위원의 축사로 문을 열었다.

이 총장은 “첨단 과학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전자기스펙트럼은 이제 하나의 새로운 전장 영역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콘퍼런스가 전자기전의 혁신적 발전과 첨단 공군력 건설에 이바지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연설에서는 미래전장에서 전자기전 능력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브라이언 힝클리 AOC 회장은 초청연설에서 ‘전자기스펙트럼 영역에서 미래 전투 준비태세’를 발표했다. 김찬홍 ADD 레이다전지전기술센터장은 ‘전자기스펙트럼 우세확보를 위한 우주영역 전자기전 핵심전력’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을 했다.

아울러 군·산·학·연 전자기전 전문가의 세션별 발표가 펼쳐졌다.

전자기전 발전전략 세션에서 한국국방연구원(KIDA) 김홍석 공군중령은 ‘러시아·우크라이나의 보이지 않는 전쟁’, 이성욱 중앙대학교 교수는 ‘차세대 공군 전자기전 및 레이다시스템을 위한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이용식 ADD 수석연구원은 ‘전자정보위성 운용현황과 분석’ 등을 발표했다.

전자기전 기술동향 세션에서는 BAE시스템스, 레이시온 테크놀로지스, 핸솔트, 노스롭그루만 등 소속 관련 전문가들이 차세대 통합 전자전체계와 머신러닝 기반 펄스 내 변조 분석기술 등 전자기전 최신 기술 동향을 소개했다. 미래 발전 방향에 관한 토의도 병행됐다. 11일에는 전자기전 기초 및 원리와 전자기전 실무지식 심화 세션 발표가 이뤄진다.

차준선(소장) 공군본부 정보작전참모부장은 “공군은 전자기전 수행능력을 강화해 대한민국 영공을 굳건히 지키고, 미래전에도 철저히 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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