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해군 전반기 주요지휘관 회의
육군, 소부대 조우전 훈련 정착 논의
MZ세대 간부 다양한 목소리 경청
제도 개선 체감 위해 현장 방문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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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이 부대별 작전환경에 적합한 소부대 조우전 훈련을 정착시키는 데 매진하기로 했다. 육군은 9일 충남 계룡시 계룡대에서 박안수 참모총장 주관으로 ‘2024년 전반기 주요지휘관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육군본부 주요 부실단장과 사·여단장급 이상 주요지휘관 140여 명이 화상으로 참석했다. 부대유형별 야전부대의 대대급 이하 간부 100여 명도 육군본부에 모였다.
회의는 국민의례, 육군 주요 추진 정책에 대한 전반기 성과 평가, 후반기 추진 계획, 핵심 의제 토의, 대대급 이하 간부 의견 수렴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부대별 작전환경에 적합한 전투수행 방법을 적용한 ‘소부대 조우전 훈련 정착 방안’이 논의됐다. 전투형 강군 육성을 위한 ‘본질에 입각한 정성이 담긴 부대 지휘’에 대한 의제 토의도 진행됐다.
창끝부대 전투력 향상을 위해 대대급 이하 간부들이 내는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자리 역시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MZ 세대가 주축인 젊은 간부들의 의견을 듣고 실효성 있는 정책적 대안을 만드는 데 집중했다. 회의에 참석한 간부들은 현장의 지휘·복무 여건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육군은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사항을 바탕으로 정책과제를 발굴하고 제도 개선의 효과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현장을 찾는 횟수를 늘릴 방침이다. 또 소통 방법을 다각화해 창끝부대 전투력 향상을 위한 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박 총장은 간부들의 의견을 경청한 뒤 “우리가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큰 의미”라고 평가한 뒤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전해준 창끝부대 간부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시된 의견 하나하나가 육군이 당면한 고민과 도전을 해결하기 위한 소중한 출발점인 만큼 면밀한 검토를 통해 정책발전 소요를 도출하고, 야전 부대로 환류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총장은 또 “육군을 이끌어가고 있는 원동력은 공공의 가치에 헌신하고자 군복을 입고 있는 여러분이 자부심을 갖고 각자의 자리에서 훈련과 작전임무에 전념하는 것”이라며 “여러분의 땀과 열정에 합당한 처우가 제공될 수 있도록 복무여건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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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연합 해양방위태세 확립 성과
첨단 과학기술 기반 전력 강화 모색
후반기 일하는 문화 혁신 위해 전력
해군이 올해 전반기 장병 정신전력 강화, 실사격 훈련, 첨단과학기술 기반 해군력 건설 등으로 ‘최고도의 전투준비태세’를 갖췄다고 평가했다. 또 후반기에도 대비태세 확립과 전력 발전, 교육체계 혁신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해군은 9일 해군본부에서 양용모 참모총장 주관으로 ‘전반기 해군 주요지휘관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해군본부 주요직위자, 해·육상 대위 이상 지휘관들이 참석했다. 안보 상황과 대비태세를 고려해 작전부대 지휘관은 화상회의로 참가했다.
해군은 전반기 주요 업무 성과로 대적필승의 정신전력 극대화, 대공·대함·대잠·대지 유도무기 실사격 훈련 등으로 전투준비태세를 완비하고 한미연합·다국 간 훈련으로 연합 해양방위태세를 확립한 점을 꼽았다.
또 해양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발전을 위한 ‘네이비 시 고스트(Navy Sea GHOST)’, 우주·사이버 등 다영역체계 전력 발전을 위한 ‘마리타임 갤럭시(Maritime GALAXY)’, 인공지능(AI)·양자 등 10대 국방전략기술을 중심으로 첨단과학기술 기반의 해군력 건설과 해양영역인식(MDA) 능력 강화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즉·강·끝’ 구현을 위한 작전부대 전투준비태세 강화 방안 등 압도적인 군사대비태세 확립 방안 △첨단과학기술 기반의 해군력 건설 △일하는 문화 혁신 및 안정적 부대 관리를 주제로 열띤 토의를 했다.
양 총장은 “적은 우리를 주적으로 선포하고, 탄도미사일 도발, 위성항법장치(GPS) 교란 및 오물풍선 살포 등 전략·전술적 도발을 지속하고 있다”며 “적 위협에 대비해 전투 중심의 사고, 항재전장의 정신무장을 통해 최고도의 전투준비태세를 완비하고, 해양무인체계 획득, 해양영역인식 체계 구축, 다영역체계 전력 발전과 교육체계 혁신에도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양 총장은 또 후반기에도 ‘일하는 문화’ 혁신에 박차를 가할 것을 주문했다. “선진 군대문화 정착 및 장병 복무여건 향상, 일하는 문화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실무부대 장병들의 체감률은 아직 낮은 상황”이라며 “진솔한 마음으로 동료들의 어려움을 세심하게 살펴보고 현실적으로 필요한 제도·정책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실천과제들을 발굴하여 일하는 문화 혁신의 추동력을 유지하자”고 강조했다. 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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