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사람 대신 경계작전 서는 AI 속도 낸다

입력 2024. 07. 07   15:41
업데이트 2024. 07. 07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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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계전환 시범부대 육군5보병사단
GOP 유·무인 인공지능 경계센터 개소

육군5보병사단 ‘GOP 유·무인 AI 경계센터’ 개소식에서 센터 운영 현장 시연이 이뤄지고 있다. 사진 제공=정연원 하사
육군5보병사단 ‘GOP 유·무인 AI 경계센터’ 개소식에서 센터 운영 현장 시연이 이뤄지고 있다. 사진 제공=정연원 하사


인공지능(AI) 기반의 경계작전 체계 건설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사람의 개입을 최소화한 경계작전을 가능케 하는 ‘일반전초(GOP) 유·무인 인공지능(AI) 경계센터’가 육군5보병사단에 문을 열었기 때문이다.

사단은 지난 2일 김성민(중장) 5군단장 주관으로 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5보병사단장, 육군 작전교훈차장, 국방부 경계작전체계전환팀장 등 관계자 21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개소 경과 보고, 센터 운영 현장 시연, 미래 GOP 경계작전 수행 토의를 했다.

사단은 지난해 3월 인공지능 활용 GOP 유·무인 경계작전체계전환 시범부대로 선정됐다. 이후 AI 영상분석 시스템을 구축하고 상황실 등을 신축했다.

유·무인 경계작전체계 전환은 인구절벽 시대를 맞닥뜨려 병력 위주 경계작전의 한계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첨단 AI 기술과 GOP 지능형 경계플랫폼을 통합 구축·연동해 무인체계가 경계작전 임무를 수행하도록 설계했다.

지금까지의 감시·탐지·지휘·통제체계는 데이터를 사람의 눈으로 검증해야만 해 불필요한 인력 소모가 불가피하다는 한계가 있었다.

군 작전 환경을 충분히 학습한 AI를 적용한다면 오경보를 최소화해 사람의 적극적인 개입 없이도 비무장지대(DMZ)의 특이사항을 실시간으로 식별하고 신속히 조치할 수 있다고 부대는 설명했다.

김주현(대령) 사단 AI 유·무인 복합 경계작전체계발전 TF장은 “GOP의 감시체계로 시작하는 5사단의 도전이 향후 우리 군의 인공지능 적용을 주도하는 큰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효율적인 전투준비로 적이 도발하면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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