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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나토 정상회의 3년 연속 참석…러·북에 강력 메시지 낸다

입력 2024. 07. 07   16:32
업데이트 2024. 07. 07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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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블릭포럼 인도·태평양 세션서 연설
체코 등 5개국과 릴레이 양자회담
미 인도·태평양사령부 방문 장병 격려


윤석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8일부터 2박 5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한다. 이 기간 중 우리 해군이 림팩 훈련을 위해 머무르고 있는 하와이를 찾아 미 인도·태평양사령부도 방문한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지난 5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 부부는 2024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0~11일(현지시간) 워싱턴DC를 방문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대한민국 정상으로선 첫 3년 연속 참석이다.

윤 대통령은 워싱턴 도착 당일인 10일에는 체코, 스웨덴, 핀란드 등 5개국과 릴레이 양자회담을 한다. 오후에는 나토 사무총장과 면담도 예정돼 있다. 같은 날 저녁 윤 대통령 부부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부가 주최하는 친교 만찬에 참석한다.

11일에는 인도·태평양 IP4(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와 별도 회동을 하고, 32개 나토 동맹국 등과 함께하는 나토 동맹국 파트너국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나토 퍼블릭포럼 인도·태평양 세션에서는 연사로 나선다.

김 차장은 “대한민국은 이번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통해 자유, 인권, 법치의 가치를 공유하는 나토와 연대를 강화하고 국제사회의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로서의 위상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나토 회원국과 IP4 국가들은 대서양과 인도·태평양지역이 공동으로 마주한 도전에 맞서 보편적 가치와 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수호하기 위한 공동의 의지를 확인하게 될 것”이라며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협력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발신하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한 나토 동맹국과 IP4 파트너들 간의 협력 방안도 논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에 앞선 8~9일에는 림팩 훈련이 열리고 있는 하와이 호놀룰루를 방문한다. 우선 8일 오후에는 6·25전쟁 참전용사가 안장된 미국 태평양국립묘지를 찾아 헌화하고 동포 만찬 간담회를 주재한다.

이어 9일 오전에는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를 방문해 인도·태평양사령관으로부터 군사·안보 브리핑을 받은 뒤 사령부 장병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이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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