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폭발물 처리 능력 확대
2030년까지 3개 추가 설립도
육군탄약지원사령부는 2일 친환경 폭발물 처리 능력 확충을 위한 ‘기폭 체임버 시설 준공식’을 가졌다. 탄약지원사 예하 3탄약창에서 진행된 이번 준공식에는 사령부 관계자들을 비롯해 육군본부 탄약과, 시공업체 관계자 등 19명이 참석했다.
친환경 폭발물 처리 장비인 ‘기폭 체임버’는 군용 폐탄약을 안전하게 밀폐해 기폭 처리할 수 있는 장비로, 1번 기폭할 때 강력 폭약(TNT) 5㎏만큼의 위력을 내는 밀폐 기폭 처리 능력을 갖추고 있다.
시설은 3년간 6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준공했다. 총 2502㎡(약 164평) 규모의 부지에 기폭 체임버실, 제어실, 대기정화설비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대기정화설비는 폐탄약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해 폭발 가스를 환경에 무해한 수준으로 정화할 수 있어 친환경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육군은 이번 시설 준공으로 2015년 9탄약창에 완공한 시설에 이어 2번째 친환경 폭발물 처리 시설을 갖추게 됐다. 향후 2030년까지 3개의 처리 시설을 추가로 설립하는 등 확대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김용신(대령) 군수사령부 탄약관리처장은 “앞으로도 친환경 폭발물 처리 능력을 확대하고, 외부로 노출되는 유해 물질을 최소화하면서 폐탄약을 안전하게 처리해 나갈 것”이라며 “폭발물 처리 분야를 선도하며 육군의 전투력 증강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배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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