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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1일 새벽 탄도미사일 2발 발사 도발…SRBM 화성-11형 추정

입력 2024. 07. 01   16:00
업데이트 2024. 07. 0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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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제원 분석 중…합참, 강력 규탄


북한이 1일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하며 또다시 도발을 감행했다.

합동참모본부(합참)는 이날 “황해남도 장연 일대에서 5시5분경과 5시15분경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 2발을 각각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먼저 발사된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은 600여㎞를 비행했다. 뒤이어 10분 후 발사된 탄도미사일은 120여㎞를 비행했다.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양국이 정밀 분석 중이다.

합참은 “우리 군은 북한 미사일 발사 시 즉각 포착해 추적·감시했다”며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명백한 도발 행위”라며 강력히 규탄했다.

군은 이날 발사된 탄도미사일 2발 모두 북한이 ‘지대지전술탄도미사일’이라고 부르는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인 화성-11형(KN-23)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이와 관련, “1차 발사 미사일은 600여㎞를 정상 비행했지만, 2차 발사 미사일은 초기 단계에서 비정상적으로 비행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비정상 비행 중 폭발했다면 잔해가 내륙에 떨어졌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무기를 시험했을 가능성 또는 비정상 비행했을 가능성 등 여러 가능성을 모두 분석해야 한다”며 “미사일이 SRBM이라면 필요한 고도까지 올라가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 태세 아래 북한의 다양한 활동을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능력과 태세를 유지할 계획이다. 조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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