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20전비, 항공작전 공백 최소화
공군20전투비행단이 지난달 27일 부대 주기장에서 활주로가 폐쇄되는 긴급상황에서 신속·정확하게 대처하는 능력을 키우는 훈련을 했다.
공군 비행기지는 항공기가 비정상 착륙하거나 활주로를 이탈할 경우, 적 공격·재난재해로 활주로가 피폭될 경우 등 비상상황에서 항공작전 공백 최소화를 위해 활주로를 폐쇄한다.
훈련은 항공기가 랜딩기어 고장으로 인해 착륙 시 활주로를 이탈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관제탑에서 훈련 상황이 전파되자 지상구조반이 빠르게 현장으로 출동했다. 지상구조반은 소방대기조, 폭발물처리조, 구급조, 기체반 등으로 구성됐다.
지상구조반은 즉시 다른 인원·장비 진입을 통제했다. 이어 독성이 강한 하이드라진 연료 누설, 화재 여부를 파악하고 제독과 무장점검 등 안전조치를 실시한 후 조종사를 구조했다.
공병대대가 크레인 장비로 항공기를 견인, 활주로를 다시 개방하면서 훈련은 종료됐다.
장성진(대령) 기지방호전대장은 “활주로는 항공작전을 수행하기 위한 필수 시설”이라며 “실전적인 훈련으로 비상상황 시 신속·정확하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겠다”고 말했다. 김해령 기자
육군50사단, 화생방 합동훈련
육군50보병사단 화생방대대는 지난달 28일 공군과 합동으로 책임지역에 화생방 테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한 ‘화생방 대테러 및 표본 후송 합동훈련’을 했다.
훈련에는 사단 화생방대대 대화생방테러특수임무대(CRST)와 공군311관제대대 장병들이 참가했다. 이번 훈련은 북한의 대남 오물풍선 살포로 인해 화생방 테러 대응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는 가운데, 대응 절차를 숙달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훈련은 311관제대대에 화생방 테러가 발생한 상황을 부여하면서 시작됐다. 311관제대대가 1차 탐지를 실시한 후 양성 판정이 나오자 50사단에 지원을 요청해 사단 CRST가 현장으로 출동했다.
수리온 헬기를 활용해 신속하게 현장에 도착한 사단 CRST가 2차 탐지와 함께 추출된 표본을 정밀 감식 기관으로 후송했다. 사단 CRST와 311관제대대 화생방 요원들이 장비와 물자를 제독하면서 훈련은 종료됐다.
김찬(소령) 화생방대대 정작과장은 “육·공군 합동훈련을 통해 화생방 대테러 임무 수행 능력을 배양할 수 있었다”며 “최근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와 관련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하실 수 있도록 실전적인 훈련으로 확고한 화생방 테러 대비태세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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