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부, 올해 연세대에 첫 추진
전국 40여 개 6·25참전영웅 출신 대학에 참전유공자를 기리기 위한 명비 건립이 추진된다.
국가보훈부(보훈부)는 6·25참전영웅 출신 대학에 그들의 숭고한 헌신과 정신을 학생·시민이 일상에서 기억할 수 있도록 명비 건립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국내 대학 중에서는 연세대에 처음으로 6·25참전유공자 명비가 건립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보훈부는 지난 27일 연세대 언더우드본관 2층 소회의실에서 강정애 보훈부 장관과 윤동섭 연세대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세대 출신 보훈영웅, 6·25참전유공자 명비’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연세대는 올해 교내에 동문 출신 명비 건립에 착수할 계획이다.
연세대는 이태준, 윤동주, 이은상, 정일형 등 독립운동가와 6·25전쟁 당시 흥남부두 철수작전으로 10만여 명의 피난을 도운 ‘한국의 쉰들러’ 현봉학을 비롯한 박병권, 김종갑 등 수많은 호국 인물을 배출했다.
강 장관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조국 수호를 위해 목숨 걸고 싸운 연세대 출신 참전영웅을 기리기 위한 명비 건립을 추진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한 명비 건립이 국내 다른 대학으로 확산돼 청년학생을 비롯한 미래세대가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을 일상에서 기억하고 예우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임채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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