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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과학기술강군 육성, 군 국방역량 획기적으로 발전시킨다

입력 2024. 06. 27   17:08
업데이트 2024. 06. 2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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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전환 미래전 대비 세미나
첨단과학기술 잠재력 활용
북 위험 극복…안보환경 확고히

‘디지털전환 미래전 대비 첨단전력 소요 발전방안’을 주제로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이병형홀에서 열린 밀리테크협회 세미나에 앞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재호 기자
‘디지털전환 미래전 대비 첨단전력 소요 발전방안’을 주제로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이병형홀에서 열린 밀리테크협회 세미나에 앞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재호 기자



미래 전쟁 양상 변화에 대비하고 밀리테크의 핵심기술 소요 발전방안을 위한 ‘디지털전환(DX) 미래전 대비 첨단전력 소요 발전방안’ 세미나가 27일 오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개최됐다. 

사단법인 밀리테크협회(이하 협회) 주최, 협회와 사단법인 방산중소벤처기업협회 공동 주관으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4차 산업혁명을 견인하는 첨단과학기술의 잠재력을 활용해 엄중한 북한 위협을 극복하고, 불확실한 주변 안보환경과 혁신적 진화를 거듭하는 전쟁 양상에 확고하게 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김관진 국방혁신위원회 부위원장은 김영인 협회 사무총장이 대독한 축사에서 “현 정부의 국방혁신 목표는 ‘인공지능(AI) 과학기술강군 육성’으로, 우리 군의 국방역량을 획기적으로 발전해 나아가는 것”이라며 “최근 전쟁의 교훈과 기술 발전 추세를 분석해 첨단 전력 수요를 예측하는 의미 있는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유용원 국방위 위원도 “냉엄한 안보 현실에 직면해 있는 우리 군에 AI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첨단과학기술군의 변혁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면서 “자동화·무인화, 민·군 융합 중심의 무기 운영체계 변화 등 세계무기 개발 부문에 일고 있는 패러다임의 대격변에 대처해 군이 실제 도입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배포한 유인물을 통해 강조했다.

세미나에서는 기조연설로 주광섭 국방부 국방혁신담당관이 ‘국방혁신 4.0 군사력 건설 방향’을, 이어 김영인 협회 사무총장이 ‘디지털 전쟁 대비 첨단전력 소요 발전방안’을, 박동휘 육군3사관학교 부교수는 ‘최근 전쟁 분석과 사이버전 수행 강화 방안’을 각각 주제 발표했다.

토론자로는 노준(준장) 육군교육사령부 개념발전처장과 김인현 주식회사 투이컨설팅 대표이사, 이정우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 박사가 나서 의견을 나눴다.

특히 노준 처장은 “네트워크로 초연결된 사회의 ‘디지털 블랙아웃’은 디지털 기기들의 작동이 중단돼 통신이 불가능해진 상태를 의미한다”면서 “디지털 블랙아웃을 예방하기 위해 사이버 보안, 전력공급의 단절 예방 등 조치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정우 박사는 “지난해 5월 법적 기반을 마련한 신속 시범사업의 궁극적 목적은 우수한 성능의 무기체계를 적기에 야전에 전력화하는 것”이라며 “군이 필요로 하는 무기체계를 단시간 내 전력화할 수 있는 제도이며, 기술 진부화가 우려되는 국방 연구개발 사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좋은 대안”이라고 말했다.

세미나에서는 이외에도 혁신 기술 소요 발전방향에 대한 방산·민수 기업들의 발표가 진행됐으며, 분야별 핵심기술 보유기업의 시제품 등도 전시됐다.

조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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