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공군

장시간 해상 후송 효과적 의료대응 하려면…

입력 2024. 06. 27   17:01
업데이트 2024. 06. 27   17:03
0 댓글

6전대특수탐색구조대 항공구조사
외상외과 권위자 이국종 병원장 만나
긴급후송 의료체계 전술토의 등 조언

 

이국종(맨 왼쪽) 국군대전병원장이 27일 공군6탐색구조비행전대 특수탐색구조대대를 방문해 항공구조사들과 전술토의를 하고 있다. 부대 제공
이국종(맨 왼쪽) 국군대전병원장이 27일 공군6탐색구조비행전대 특수탐색구조대대를 방문해 항공구조사들과 전술토의를 하고 있다. 부대 제공



국내 외상외과 권위자 이국종(명예 해군대령) 국군대전병원장이 공군 탐색구조부대 소속 항공구조사들과 만나 중증외상 조난자 의무능력 발전을 위한 조언을 했다.

공군6탐색구조비행전대(6전대)는 27일 이 원장이 예하 특수탐색구조대대 주둔지를 방문해 긴급후송 의료체계 전술토의를 주관했다고 전했다.

이 원장은 전술토의에서 특수탐색구조대대 항공구조사들의 의무능력 향상을 도모했다. 6전대는 그간 전술토의에서 항공구조사 임무의 한계점을 파악,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찾고자 중증외상 분야 최고 권위자인 이 원장을 찾게 됐다.

항공구조사들은 우수한 의료능력과 장비를 보유했지만 중증외상환자 경험이 부족하다. 무엇보다 전시 장시간 해상 후송 중에는 약물 사용이나 수혈이 어렵고 응급처치 정도만 할 수 있어 효과적인 의료 대응에 한계가 있다.

이철희(중령) 특수탐색구조대대장은 “전투부상자처치(TCCC) 표준화, 항공구조사의 중증외상 조난자에 대한 의무능력 발전을 위해 방문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탐색구조능력을 보유한 특수탐색구조대대 항공구조사들과 만나 영광”이라며 “저희(대전병원)가 가진 의료 역량과 결합해 6전대의 능력이 발전하고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6전대 탐색구조헬기와 구조장구실도 살폈다.

6전대는 탐색구조헬기(HH-60, HH-32, HH-47)를 활용해 전시 또는 비상사태 시 적 지역에 조난된 조종사 등 전투요원을 신속히 탐색, 응급구조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지난 1월 서해상으로 추락한 미 공군 F-16 전투기에서 비상 탈출한 미군 조종사를 구조하는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이 원장은 ‘응급 의료전용 닥터헬기’ 전도사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6전대는 한미동맹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앞서 그는 “헬기를 활용한 군 의무후송체계는 한미동맹의 큰 축을 기반으로 발전할 수 있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김해령 기자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댓글 0

오늘의 뉴스

Hot Photo News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