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전대특수탐색구조대 항공구조사
외상외과 권위자 이국종 병원장 만나
긴급후송 의료체계 전술토의 등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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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외상외과 권위자 이국종(명예 해군대령) 국군대전병원장이 공군 탐색구조부대 소속 항공구조사들과 만나 중증외상 조난자 의무능력 발전을 위한 조언을 했다.
공군6탐색구조비행전대(6전대)는 27일 이 원장이 예하 특수탐색구조대대 주둔지를 방문해 긴급후송 의료체계 전술토의를 주관했다고 전했다.
이 원장은 전술토의에서 특수탐색구조대대 항공구조사들의 의무능력 향상을 도모했다. 6전대는 그간 전술토의에서 항공구조사 임무의 한계점을 파악,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찾고자 중증외상 분야 최고 권위자인 이 원장을 찾게 됐다.
항공구조사들은 우수한 의료능력과 장비를 보유했지만 중증외상환자 경험이 부족하다. 무엇보다 전시 장시간 해상 후송 중에는 약물 사용이나 수혈이 어렵고 응급처치 정도만 할 수 있어 효과적인 의료 대응에 한계가 있다.
이철희(중령) 특수탐색구조대대장은 “전투부상자처치(TCCC) 표준화, 항공구조사의 중증외상 조난자에 대한 의무능력 발전을 위해 방문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탐색구조능력을 보유한 특수탐색구조대대 항공구조사들과 만나 영광”이라며 “저희(대전병원)가 가진 의료 역량과 결합해 6전대의 능력이 발전하고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6전대 탐색구조헬기와 구조장구실도 살폈다.
6전대는 탐색구조헬기(HH-60, HH-32, HH-47)를 활용해 전시 또는 비상사태 시 적 지역에 조난된 조종사 등 전투요원을 신속히 탐색, 응급구조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지난 1월 서해상으로 추락한 미 공군 F-16 전투기에서 비상 탈출한 미군 조종사를 구조하는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이 원장은 ‘응급 의료전용 닥터헬기’ 전도사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6전대는 한미동맹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앞서 그는 “헬기를 활용한 군 의무후송체계는 한미동맹의 큰 축을 기반으로 발전할 수 있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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