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공군

자유·평화 위한 헌신에 경의를…

입력 2024. 06. 26   17:11
업데이트 2024. 06. 27   16:20
0 댓글

공군, 호국영웅 위한 행사 열어
부대 초청·묘역 참배·환경미화

공군교육사령부가 26일 개최한 6·25전쟁 참전용사 초청 행사에서 참전용사들이 도열한 의장대 사이로 입장하고 있다. 부대 제공
공군교육사령부가 26일 개최한 6·25전쟁 참전용사 초청 행사에서 참전용사들이 도열한 의장대 사이로 입장하고 있다. 부대 제공



공군본부와 예하 사령부급 부대들이 6·25전쟁 참전용사를 비롯해 자유와 평화를 위해 목숨 바쳐 싸운 호국영웅들을 위한 뜻깊은 행사를 개최했다.

공군본부 인사참모부는 26일 서울 공군호텔에서 권영민(소장) 인사참모부장 주관으로 ‘6·25전쟁 출격조종사 초청 행사’를 열었다. 행사는 6·25전쟁 당시 하늘의 전장을 주름잡은 선배 조종사들의 헌신에 감사의 뜻을 표하기 위해 마련됐다. 당시 적의 쏟아지는 대공포탄 사이를 누비며 목숨을 걸고 임무를 수행했던 5명의 출격조종사들이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비행교육 입과 대기 장교 15명도 동참했다. 이들은 선배 조종사의 생생한 경험담을 들으며 반드시 훌륭한 조종사가 되겠다는 각오와 의지를 다졌다.

6·25전쟁 당시 승호리 철교 차단작전 등 눈부신 전과를 세웠던 김두만(예비역 대장) 출격조종사회장은 “조종사의 강인한 정신과 자신의 안위보다는 조국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가짐을 갖고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조종사들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공군교육사령부도 같은 날 6·25전쟁 참전용사를 부대로 초청했다. 최춘송(소장) 사령관 주관으로 열린 행사는 선배 전우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보은의 마음을 전하고자 계획됐다. 행사에서 진주시지회 소속 참전용사들은 공군발전사 영상과 군악·의장대 공연 등을 관람했다.

공군공중전투사령부(공중전투사) 장병·군무원은 이날 대구 동구 국립신암선열공원을 방문해 참배와 환경미화 활동을 벌였다. 국립신암선열공원은 대한민국 독립과 국권 회복을 위해 신명을 바친 52명의 애국지사들이 잠들어 있는 국내 유일 독립유공자 전용 묘역이다. 

참배는 애국지사들의 위패가 모셔진 단충사에서 이뤄졌다. 먼저 전재균(대령) 공중전투사 참모장의 헌화와 분향이 있었고 이후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경례와 묵념이 이어졌다. 장병·군무원은 공원 관계자로부터 묘역에 대한 해설을 들으며 안장된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호국정신을 기렸다.

아울러 장병·군무원들은 묘역 환경미화 활동을 하며 조국과 영공을 수호하는 일원으로서 주어진 책임에 대한 의미를 되새겼다.

공군군수사령부 81항공정비창(81창)은 6·25전쟁 참전용사를 대상으로 봉사 활동을 펼쳤다. 이정호(군무부이사관) 창장 등 81창 부대원 11명은 참전유공자 3명의 가정을 방문해 환경미화 진행 후 위문품을 전달해 희생과 헌신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 창장은 “참전유공자들께 직접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어서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김해령 기자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댓글 0

오늘의 뉴스

Hot Photo News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