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해군·해병대

아군 전력 호송부터 해상사격까지…즉각 대응능력 다졌다

입력 2024. 06. 26   17:05
업데이트 2024. 06. 2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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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진기사, 전반기 전대기동훈련
6·25전쟁 74주년 추모시간도 가져

해군진해기지사령부(진기사)가 전투의지를 고양하고 대비태세를 확립하기 위한 ‘전반기 전대기동훈련’을 25~26일 진해군항 일대에서 실시했다.

훈련은 잇따른 북한 도발 위협에 맞서 강력한 응징 의지를 갖추고 진해군항 방호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계획됐다. 훈련에는 고속정, 항만 경비정, 고속단정 등 10여 척의 해상 전력이 투입됐다.

훈련은 참가 장병 모두가 전투식량을 먹는 것으로 시작됐다. 6·25전쟁 74주년을 맞아 호국영령의 희생에 감사를 전하고 추모한다는 취지였다. 이후 훈련 전대는 호송기동훈련에 돌입했다. 적 위협하에 전략적 가치가 높은 아군 전력을 지정된 목표지점까지 안전하게 호송하는 훈련이다. 진기사 항만방어전대는 항만방어전대장 지휘에 따라 고속정을 선두로 호송 진형을 형성해 해상기동을 했다. 아울러 미상 선박 접근, 함정 장비 고장 등 우발상황에서의 상황·함정별 대응 절차를 숙달했다.

이튿날에는 해상사격훈련이 펼쳐졌다. 각 함정은 가상의 적 함정을 식별한 뒤 일제히 포문을 열어 목표물을 타격했다. 대함 실사격뿐 아니라 군항으로 침투하는 적 잠수함을 잡기 위한 대잠 폭뢰투하도 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김영곤(대령) 진기사 항만방어전대장은 “진해 군항은 국가 중요시설이기에 즉각 대응 능력을 갖춰야 한다”며 “조건반사적으로 임무 수행하는 부대가 되기 위해 실전적 훈련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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