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해군·해병대

“피와 땀으로 지킨 서해를 느꼈다”

입력 2024. 06. 26   17:05
업데이트 2024. 06. 26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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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교육사령부 2함대 서해수호관 안보견학


해군교육사령부 장병들이 2함대사령부에 전시된 천안함 선체를 견학하고 있다. 사진 제공=윤승호 하사
해군교육사령부 장병들이 2함대사령부에 전시된 천안함 선체를 견학하고 있다. 사진 제공=윤승호 하사



해군교육사령부는 25일 교육사 대표 수병·모범 장병 40여 명을 대상으로 2함대 서해수호관 안보견학을 실시했다. 이번 견학은 바다를 지키다 산화한 선배 전우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해양수호·항재전장의 의지를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장병들은 서해수호관에서 해군이 밤낮없이 지키는 북방한계선(NLL)의 설정 배경과 의의, 제1·2연평해전, 대청해전 등에 대해 배웠다. 특히 2층 ‘천안함실’에서는 천안함(PCC-772) 피격 당시 상황과 해군이 수행한 구조·수색·인양작전 등을 영상으로 보며 확고한 대적관을 확립했다.

이어 장병들은 백령도 인근 해상에서 서해 북방한계선 경비임무를 수행하던 중 북한의 기습어뢰 공격을 받아 피격된 천안함 전시 시설로 이동했다. 장병들은 천안함 선체 앞에서 영해수호 임무 중 전사한 천안함 46용사와 고(故) 한주호 준위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견학에 참가한 석재욱 일병은 “해군이 피와 땀으로 지킨 서해를 직접 보고 느낄 수 있었다”며 “견학을 통해 싸워 이겨야 할 적이 누구인지 정확하게 인식했고, 적으로부터 국가와 국민의 생명을 지켜낼 수 있도록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교육을 계획한 정훈실 박재석 소령은 “견학은 장병들이 정신전력교육으로만 접하던 사례들을 직접 보고 느끼며 필승의 전투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장병들이 올바른 대적관과 결전태세를 확립할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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