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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전 현장서 응급수술…연합 의무지원 야외기동훈련

입력 2024. 06. 26   17:05
업데이트 2024. 06. 2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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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12개 부대 포천·태안서 훈련
대량 전상자 응급처치·후송체계 검증

한미연합군사령부는 26일 합동참모본부, 주한미군사령부와 함께 경기도 포천·충남 태안 일대에서 한미 12개 부대가 참가한 ‘연합 의무지원 야외기동훈련(FTX)’을 주관했다.

한미는 이번 훈련을 통해 의무·후송자산을 활용해 대량 전상자를 응급처치·후송하기 위한 협조·지원체계를 검증했다.

포천에서는 육군6보병사단과 미2사단/한미연합사단 의무요원들을 중심으로 훈련이 이뤄졌다. 50여 명에 달하는 전상자가 발생한 상황이 부여되자 한미 의무요원들은 부상자들을 신속히 응급처치한 뒤 국군포천병원으로 후송했다. 상급병원 치료가 필요한 중상자는 메디온 헬기를 이용, 국군수도병원 외상센터로 보냈다. 공군 항공의무후송팀은 CN-235 수송기로 후방 비행장 후송을 지원했다.

특히 이날 훈련에는 공군 긴급대응대대 의무반과 해병대2사단 의무근무대도 참가, 이동 전개형 의무시설을 항공추진보급기지에 전개했다. 포천병원과 6사단은 이동 전개형 의무시설을 최초로 야전에 전개하며 전투부대 옆에서 환자 처치를 지원했다.

태안에서는 국군대전병원과 해군해양의료원의 전방·함대 전개 외과팀(FST), 해군항공사령부, 미 2전투항공여단의 의무요원들이 연합의무지원 절차를 숙달했다. 이국종 대전병원장을 비롯한 FST 의무요원들은 현장에서 중증외상환자 응급수술을 시연했다. 미 2전투항공여단 의무요원들도 우리 해군 함정에서 해상 이·착함 훈련을 하며 해상 환자 후송 능력을 끌어올렸다.

국중욱(중령) 연합사 의무계획장교는 “한미 의무부대가 한반도 작전 환경에 부합된 상호지원능력과 체계를 이해하고 상호운용성을 발전시킬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맹수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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