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육군 각급 부대 다양한 행사

입력 2024. 06. 25   17:53
업데이트 2024. 06. 25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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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전용사 부대초청 최고의 존경 표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육군 각급 부대에서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김수광(앞줄 왼쪽) 육군37보병사단장이 24일 6·25전쟁에서 전사한 고 김순배 상병의 부인 자택에서 무공훈장을 전달하고 있다. 부대 제공
김수광(앞줄 왼쪽) 육군37보병사단장이 24일 6·25전쟁에서 전사한 고 김순배 상병의 부인 자택에서 무공훈장을 전달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37보병사단은 24일 6·25전쟁 영웅 고(故) 김해식 일병·김순배 상병 유족들에게 무공훈장을 직접 전달했다. 

김 일병은 1950년 12월에 18세 나이에 입대해 당시 국군 9사단 28연대 소속으로 다음 해 6월 강원 금화지구전투에서 전사했다. 김 상병은 1951년 12월, 19세로 입대해 국군6사단 2연대에 배치돼 1953년 6월 금화원동전투에서 북한군을 격멸하는 데 공을 세웠다.

김수광(소장) 사단장은 “조국을 수호하기 위해 장렬하게 산화하신 김해식·김순배 선배님의 고귀한 희생정신에 최고의 존경을 표한다”며 “호국영웅의 애국심을 가슴에 새기고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최정예 충용부대를 육성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21일 육군22보병사단 북진여단애서 열린 부대초청행사에서 6·25전쟁 참전용사들이 장비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보림 중사
지난 21일 육군22보병사단 북진여단애서 열린 부대초청행사에서 6·25전쟁 참전용사들이 장비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보림 중사


육군22보병사단 북진여단은 지난 21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지역 내 참전용사와 주민, 장병 가족 약 90명을 부대에 초청하는 행사를 열었다. 

참전용사들은 대전차미사일 현궁 등 각종 장비를 관람하면서 과거와 다른 전투장비로 대한민국과 동해안 최북단을 수호하고 있는 장병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현범(소령) 인사과장은 “장병들이 선배 전우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위국헌신과 나라사랑 마음을 신념화하는 정신전력교육의 장이 된 것 같다”며 “투철한 군인정신으로 호국영웅들의 뜻을 계승해 ‘수사불패 율곡지혼’을 행동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태봉(가운데) 포병학교장과 고 김풍익·장세풍 중령 유가족이 24일 포병 호국영웅 유가족 초청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대 제공
양태봉(가운데) 포병학교장과 고 김풍익·장세풍 중령 유가족이 24일 포병 호국영웅 유가족 초청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포병학교는 24일 포병 호국영웅인 고 김풍익·장세풍 중령 유가족을 초청해 선배 포병들의 전공과 넋을 기리고 군인정신을 함양했다.

의정부지구 축석령전투는 1950년 6월 26일 새벽 육군포병학교 제2교도대대가 포천시 송우리까지 진출한 북한군 3사단·105전차여단을 막아낸 전투다. 당시 김풍익·장세풍 중령과 포병 결사대원들은 105㎜ 야포 직접 조준 사격으로 북한군 전차를 파괴한 뒤 장렬히 전사했다.

양태봉(소장) 육군포병학교장은 “선배 전우님들의 용기와 애국충정은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번영의 초석이자, 포병 발전의 밑거름”이라며 “선배님들로부터 이어받은 긍지와 사명감으로 더 강한 정예 포병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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