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압도적 화력으로…K9 자주포 등 100발 실사격훈련

입력 2024. 06. 25   17:18
업데이트 2024. 06. 25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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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진행된 6·25전쟁 상기 포탄사격훈련 중 K9 자주포가 포탄을 발사하고 있다. 사진 제공=이도선 상사
25일 진행된 6·25전쟁 상기 포탄사격훈련 중 K9 자주포가 포탄을 발사하고 있다. 사진 제공=이도선 상사



육군3보병사단 백골포병여단 가온포병대대는 25일 강원도 철원군 동막리 포병사격훈련장에서 6·25전쟁 상기 포탄사격훈련을 했다.

6·25전쟁 74주년을 맞아 당시를 기억하면서 선배 전우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적 도발 시 강력한 응징 의지를 다지기 위해 진행된 훈련에는 장병 100여 명과 K9 자주포 6문, K77 사격지휘장갑차, K1 구난전차 등이 투입됐다. 결연한 자세와 눈빛으로 훈련에 돌입한 장병들은 계획한 100발의 실사격을 완벽하게 수행하며 적지종심에 있는 표적을 타격하기 위한 압도적인 화력 대응태세를 과시했다.

훈련은 표적유통체계를 활용한 실전적인 임무수행절차 수행과 사격 정확도 향상을 위한 포구초속 측정에 중점을 두고 이뤄졌다. 포탄이 포구를 떠날 때의 속도를 의미하는 포구초속은 사격 간 탄 계열이나 장약 형태 또는 결합 순서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데, 이를 측정해 결괏값을 유지하기 위해 포구초속을 측정한다.

여단은 전쟁이 한창이던 1952년에 창설돼 다수의 전투에서 크게 활약했다. 특히 6·25전쟁 최후의 전투로 불리는 1953년 강원 금성지구 전투에서 적의 대규모 공세에 맞서 강력한 화력으로 적을 저지하고 국군이 금성천 이남 지역을 탈환하는 데 일조한 바 있다.

훈련을 지휘한 김현주(중령) 대대장은 “6·25전쟁 74주년을 맞아 장병들의 정신 무장과 전투준비태세 확립을 위해 이번 훈련을 준비했다”며 “적이 도발할 엄두를 못 내도록 ‘즉·강·끝’ 원칙으로 완벽한 전투준비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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