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발칸의 위력으로…적 도발 대비 대공사격훈련

입력 2024. 06. 25   17:18
업데이트 2024. 06. 25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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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50보병사단 방공중대의 장병들이 발칸 사격을 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50보병사단 방공중대의 장병들이 발칸 사격을 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50보병사단 방공중대는 지난 23일부터 이틀간 충남 보령시에 있는 대천대공사격장에서 발칸 대공사격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중대 장병들과 발칸 4문이 배치된 가운데 열렸다. 중대는 △발칸 운용 인원들의 임무수행능력 향상 △유사시 적 항공기·무인기 타격능력 배양 △분대 단위 사격 준비 및 대공사격 절차 숙달에 훈련 초점을 맞췄다. 특히 74년 전 6·25전쟁 당시를 상기하면서 언제 어디서든 적 도발에 대응할 수 있는 군사대비태세를 확립했다.

훈련 첫째 날에는 주둔지에서 사격장까지 인원과 장비를 이동하는 기동훈련을 했다. 도착한 뒤에는 본격적인 사격 훈련을 위해 화포를 배치하는 등 제반 준비를 마쳤다. 다음 날 본격적인 훈련에는 가상의 적 무인기에 가로 2m x 세로 0.5m 크기의 표적을 부착해 비행하면서 적기 침투 상황을 부여했다. 장병들은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해 발칸으로 표적을 추적·포착한 후 대공탄을 발사해 명중시켰다.

김태원(대위) 중대장은 “6·25전쟁 74주년에 맞춘 훈련인 만큼 의미가 컸고, 장병들도 더욱 집중해서 훈련에 임했다”며 “오늘 숙달한 임무수행능력을 바탕으로 사단 책임지역에 적 항공기·무인기가 침투하면 어떠한 상황에도 신속한 조치로 즉각 격멸하는 빈틈없는 대공방어태세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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