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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8전비, 기상기술 전문화로 ‘여름 악기상’ 항공작전 지원

입력 2024. 06. 26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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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8전투비행단 기상대 장병들이 하계 악기상 대비 기상기술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 부대 제공
공군8전투비행단 기상대 장병들이 하계 악기상 대비 기상기술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 부대 제공


공군8전투비행단(8전비)이 여름철 항공작전 지원을 위해 기상기술 전문화를 꾀했다. 8전비는 26일 “최근 부대 기상대 주관으로 ‘하계 악기상 대비 기상기술 전문화 워크숍’을 열었다”고 밝혔다.

악기상 항공작전, 기상기술 전문화로 완벽 수행
여름철 안전한 항공작전을 위해선 날씨를 예측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기후변화로 기상 패턴 변동성이 증가, 하계 기상 예측은 갈수록 어려워지는 게 현실이다. 8전비가 기상기술 전문화 워크숍을 마련한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국지적 위험기상 패턴·사례 분석으로 예보 지원
8전비는 다가올 여름 ‘사용자 중심의 명확한 작전기상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먼저 여름철 주로 발생하는 국지적 위험기상(낙뢰, 집중호우, 저운고) 패턴을 살펴봤다. 특히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발생한 주요 위험기상 발생 사례를 집중 분석했다.

낙뢰의 경우, 뇌우의 유형(기단·전선성)에 따른 패턴과 불안정 지수를 분석해 예보 정확도를 끌어 올렸다. 나아가 최근 3년간 집중호우·낙뢰로 인해 발생한 인명·재산 피해의 원인을 파악하고 사후 기상을 분석했다. 

올여름 기상 전망 발표를 맡은 송준서(중위) 기상예보관은 “하계 악기상의 위험성을 다시 한번 상기하고, 예보관으로서 갖춰야 하는 기상기술을 전문화할 수 있었던 워크숍”이라며 “여름철 날씨 예측의 중요성을 다시 깨닫게 됐다”는 소감을 전했다.

전문성 높여 항공작전 완벽 지원할 것
앞으로도 8전비는 변화무쌍한 여름철 기상 변화에 발맞춰 항공작전을 완벽히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예승렬(소령) 기상대장은 “여름 날씨는 해가 갈수록 예측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항공작전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라며 “하계 악기상 예측의 전문성을 높이고, 실시간 모니터링에 집중해 여름 항공작전 임무 수행을 완벽하게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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