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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온 미 항모 루스벨트함…‘프리덤 에지’ 참가

입력 2024. 06. 23   15:39
업데이트 2024. 06. 23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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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입항…‘확장억제 공약’ 이행
항모강습단 방한 계기 우호 교류활동
이달 말 ‘한·미·일 군사훈련’ 참가
북 위협 대응, 연합방위태세 강화

22일 미 해군9항모강습단 소속 시어도어 루스벨트함이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하고 있다. 한재호 기자
22일 미 해군9항모강습단 소속 시어도어 루스벨트함이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하고 있다. 한재호 기자

 

원자력추진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함(CVN-71)을 기함으로 하는 미 해군9항모강습단이 22일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다. 미 항공모함의 방한은 지난해 11월 칼빈슨함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해군에 따르면 시어도어 루스벨트함을 비롯한 항모강습단의 이번 방한은 우리나라에 대한 미국의 ‘철통같은 확장억제 공약’을 실질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 특히 시어도어 루스벨트함의 국내 입항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부산작전기지에는 9항모강습단 소속 이지스구축함 할시함과 대니얼 이노우에함도 들어왔다.

한미 해군은 항모강습단 방한을 계기로 우호 증진을 위한 다양한 교류 활동을 할 계획이다.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항공모함 공개행사도 23일 이뤄졌다.

이재섭(준장·왼쪽) 해군작전사령부 해양작전본부장과 크리스토퍼 알렉산더(준장) 미 해군9항모강습단장이 환영인사를 나누고 있다. 해군 제공
이재섭(준장·왼쪽) 해군작전사령부 해양작전본부장과 크리스토퍼 알렉산더(준장) 미 해군9항모강습단장이 환영인사를 나누고 있다. 해군 제공


시어도어 루스벨트함은 이달 말 열릴 한·미·일 3국의 첫 다영역 군사훈련 ‘프리덤 에지(Freedom Edge)’에 참가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고도화하는 북한의 위협에 대응한 한미동맹의 굳건한 연합방위태세와 단호한 대응의지를 보여 줄 방침이다. 

이재섭(준장) 해군작전사령부 해양작전본부장은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우리 군은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할 것”이라며 “한미동맹은 긴밀한 공조체계를 바탕으로 한반도와 역내 평화·안정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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