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국적 떠나 내 전우 내 손으로 살린다”

입력 2024. 06. 20   16:42
업데이트 2024. 06. 20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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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3군단 특공연대, 한미연합 TCCC 훈련
응급처치 능력 향상…노하우 공유·개선 모색

 

육군3군단 특공연대와 미8군 탱고경비중대 장병들이 전투부상자처치 절차를 공유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3군단 특공연대와 미8군 탱고경비중대 장병들이 전투부상자처치 절차를 공유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3군단 특공연대는 지난 17~18일 주한 미8군 탱고경비중대와 실전에서 전우를 살릴 수 있는 응급처치능력 향상을 위한 연합 전투부상자처치(TCCC) 교육훈련을 했다. 3군단 특공연대와 미군 등 장병 30여 명이 투입된 이번 훈련에는 ‘그린베레’로 불리는 미 특수작전부대 의무부사관들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교육은 △미 TCCC 이론 교육 △한미 상호 응급처치키트·물자 소개 △환자평가 단계별 조치방법 △더미 활용 실습 등에 초점을 맞췄다. 양국 장병들은 훈련에 부여된 전시 교전 상황에 따라 부상자를 응급처치한 뒤 차량·헬기로 후송하는 의무후송 작전 능력을 길렀다.

부대는 그동안 자체적으로 교전 중 처치, 전술적 현장 처치, 전술적 후송 처치 등 이론과 실습을 병행해 왔다. 이번 훈련은 자체 주특기 훈련에서 더 나아가 한미 장병들이 노하우를 공유하고, 새로운 교보재를 활용해 의미를 더했다. 공유한 전술을 토대로 개선방안을 모색했다.

박형주(대령) 특공연대장은 “전투부상자처치 교육을 한미 연합으로 함께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내 전우는 내 손으로 살린다는 마음으로 훈련에 임해준 양국 장병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고 격려했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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