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공군

거수자 막고 폭발물 신속 처리…기지 철통 방어

입력 2024. 06. 19   17:06
업데이트 2024. 06. 19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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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3훈비, 대테러 종합 훈련


공군3훈련비행단 기동전력이 19일 대테러 종합훈련 중 기지에 침투한 테러범을 제압하고 있다. 사진 제공=이용욱 하사
공군3훈련비행단 기동전력이 19일 대테러 종합훈련 중 기지에 침투한 테러범을 제압하고 있다. 사진 제공=이용욱 하사



공군3훈련비행단(3훈비)이 적 기지 침투, 폭발물 설치 등 동시다발적인 테러 상황에 대응하는 능력을 기르기 위한 대테러 종합훈련을 19일 기지에서 실시했다.

훈련은 기지방호 임무 장병들의 작전능력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훈련에는 폭발물처리반(EOD), 화생방신속대응팀(CRRT) 등 대테러 작전요원 50여 명과 기동전술차량 등 장비 10여 대가 동원됐다.

신원 미상의 인원 2명이 차를 타고 기지 출입문으로 침투를 시도하는 상황으로 훈련은 시작됐다. 신고를 접수한 기지방호작전과는 현장으로 대테러 전력 출동을 지시했고, 기지 경계작전요원들은 차량 이동을 저지하기 위해 도로를 차단했다.

거동수상자(거수자)들은 기동전력의 추격을 피해 인근 건물에 차량을 버리고 도주했다. 현장에 도착한 대테러 요원들은 차량 내부에서 폭발물 의심 물체를 발견했다. 주변 통제와 함께 투입된 EOD는 폭발물을 해체했다. 기동전력은 도주한 테러범을 목격한 장병들의 신고로 거수자 위치를 파악, 추격과 치열한 몸싸움 끝에 거수자를 체포하면서 훈련을 마무리했다.

이정영(대령·진) 기지방호전대장은 “동시다발적인 상황에 대한 대테러 전력의 임무수행능력을 점검할 수 있는 훈련이었다”며 “다양한 상황을 가정한 훈련을 반복해 완벽한 기지 방호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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