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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듣고, 느끼며…‘위국헌신 군인본분’ 되새긴다

입력 2024. 06. 19   17:12
업데이트 2024. 06. 19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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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호국보훈의 달 특별정신전력교육
35사단, 참전용사 부대 초청특강
39사단 용호여단, 안보현장 견학

 

19일 육군35보병사단에서 열린 특별정신전력교육에서 6·25 참전용사인 최맹규 옹이 사단 장병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부대 제공
19일 육군35보병사단에서 열린 특별정신전력교육에서 6·25 참전용사인 최맹규 옹이 사단 장병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 장병들이 호국보훈의 달에 다양한 정신전력교육에 몰두하고 있다.

육군35보병사단은 19일 6·25참전유공자회 안보강사와 지역 내 참전용사를 부대로 초청해 특별정신전력교육을 했다.

장병들은 ‘6·25전쟁 74주년과 한미동맹’을 주제로 한 초빙강연을 통해 전쟁 진행 과정과 교훈 등을 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또 한미동맹의 필요성을 절감하며 올바른 국가관·대적관과 군인정신을 함양했다.

초빙강연 뒤에는 지역에 거주하는 6·25 참전용사인 김기열·최맹규·김병은 옹을 만나 질의응답하며 전쟁의 실상을 간접 체험했다.

사단은 이번 교육에 앞서 지난 4일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대상으로 초청행사를 열어 선배 전우들을 예우했다.

교육에 참여한 박우솔 상병은 “참전용사 선배 전우들과 대화하면서 우리가 사는 이 땅, 우리가 누리는 자유가 거저 얻어진 게 아님을 뼈저리게 느꼈다”며 “선배 전우님들께서 지켜 주신 대한민국을 위해 ‘위국헌신 군인본분’의 가치를 가슴에 품고 맡겨진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교육을 계획한 최송이(대위) 정훈공보계획장교는 “어느 때보다 위중한 한반도와 주변국의 안보상황에 대비해 적의 도발에 ‘즉·강·끝’ 원칙으로 대응하기 위해선 정신적 대비태세가 갖춰져 있어야 한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사단 장병들의 마음속에 군인의 임무와 가치에 대한 메시지가 깊이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육군39보병사단 용호여단 장병들이 특별정신전력교육의 하나로 경남 산청군에 있는 국립산청호국원을 현장 견학한 뒤 호국의지를 다지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39보병사단 용호여단 장병들이 특별정신전력교육의 하나로 경남 산청군에 있는 국립산청호국원을 현장 견학한 뒤 호국의지를 다지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39보병사단 용호여단도 이날 경남 산청군에 있는 국립산청호국원에서 특별정신전력교육을 시행했다. 

여단은 2작전사령부의 정신전력교육 지침에 따라 ‘현장에서 체험하고 감성적 체득으로 깨치는 학습’을 지난 3월부터 추진하고 있다. 장병들이 자신이 수호하는 지역의 안보현장을 견학하며 직접 느끼도록 하는 것이다.

교육에 참여한 장병 50여 명은 호국원 현충탑 참배를 시작으로 호국 안보전시관을 둘러봤다. 전시관에서 역사 속 우리 민족의 투쟁사를 돌아보며 ‘위국헌신 군인본분’의 정신을 가슴에 새겼다. 호국원 내 마련된 공간에서는 정훈장교가 주관하는 정신전력교육이 이어졌다.

여단은 앞으로도 작전지역 내 전사적지와 국가·군사중요시설 현장견학 등 다양한 주간 정신전력교육으로 장병들의 마음에 와닿는 교육을 추진할 예정이다.

교육에 참석한 이원현 병장은 “호국영령들이 잠들어 있는 현장을 견학하며 ‘보훈이 있어야 호국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며 “앞으로 확고한 대적관을 바탕으로 지역방위 임무를 완수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종성(대령) 여단장은 “최근 엄중한 안보상황 속에서 부대 장병들이 분명한 목표의식을 갖고 임무 수행을 할 수 있도록 현장 정신전력교육을 실시했다”며 “앞으로도 책임지역 내 안보현장 견학을 시행해 여단 전 장병이 강한 힘과 정신적 대비태세를 갖추고 지역주민들의 자유를 지키는 부대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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