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공군

“적 도발 대비 조건반사적 군사 대비태세 유지하라”

입력 2024. 06. 19   16:56
업데이트 2024. 06. 19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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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수 공참총장, 서북도서 현장지도
빈틈없는 공중감시태세·팀워크 강조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은 19일 서북도서지역 미사일방어부대와 방공관제부대 임무요원들에게 “북한 도발이 지속되는 엄중한 상황을 인지하고 적 도발 시 즉각 대응하는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라”고 주문했다.

이 총장은 미사일방어사령부 예하 8217부대를 방문해 미사일 작전현황 등 임무수행절차 전반을 점검했다. 8217부대는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인 ‘천궁’을 운용하며 서북도서 영공방위를 책임지는 부대다. 부대는 북한의 위성항법장치(GPS) 교란, 오물풍선 살포 등 각종 도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공육안감시 초소를 운영하고 공군-해병 합동 상황조치훈련 등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 총장은 이어 방공관제사령부 예하 8215부대 작전지역으로 이동해 레이다 운용 임무현장을 둘러보고 빈틈없는 공중감시태세 유지를 요청했다. 8215부대는 서북부 영공감시를 위해 중·장거리항공통제레이다를 24시간 운용, 침투하는 적 항적을 탐지해 중앙방공통제소(MCRC)로 전송하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 총장은 장병들에게 “이곳은 대한민국 본토보다 북한과 더 인접해 있는 접적지역이자 군사적 요충지”라며 “북한의 도발이 지속되고 있는 엄중한 상황을 인지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조건반사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총장은 부대 지휘관들에게 “최전방 지역에서 근무 중인 장병들의 피로도를 고려해 스트레스 경감 대책을 적극적으로 시행하라”며 “여름 장마 기간 강풍과 폭우에 대비한 선제적 안전관리를 통해 최상의 임무여건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총장은 인근에 있는 해병대6여단도 찾아갔다. 공군과 6여단의 합동 방공작전체계를 직접 확인한 이 총장은 “공군과의 유기적인 공조체계로 적의 어떠한 도발에도 강력히 대응할 수 있도록 팀워크를 강화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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