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부·전남도·장흥군 19일 실시협약
전남지역 국가유공자에 안장 서비스
497억 원 투입…2만 기 규모 봉안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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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장흥호국원 조성사업이 본격화된다.
국가보훈부(보훈부)는 19일 오후 전남 장흥군청에서 ‘국립장흥호국원 조성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한다고 18일 밝혔다.
행사에는 강정애 보훈부 장관,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성 장흥군수 등이 참석한다.
국립장흥호국원은 전남 장흥군 장흥읍 금산리 산11-1번지 일원 41만3295㎡(약 13만 평)에 들어선다. 총사업비 497억 원을 투입해 2만 기 규모의 봉안시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보훈부는 국립장흥호국원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장흥군과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해 사업을 추진하고, 전남도는 기반시설 구축과 개별 법령상 규제 해제 등에 나선다. 장흥군은 신속한 인허가 처리와 기반시설 설치 등을 맡는다.
보훈부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본격 사업에 착수해 오는 2026년까지 국립장흥호국원 설계와 인허가 용역, 토지 보상을 마칠 예정이다. 이어 2027년 착공에 들어간 뒤 2029년 8월 개원한다는 구상이다.
국립장흥호국원이 조성되면 업무 관련 종사자 채용, 유족·학생·시민 방문객 증가 등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자라나는 미래 세대에 대한 나라사랑 교육과 안보교육의 장으로서 활용이 기대된다고 보훈부는 전했다.
현재 전국 국립묘지는 국립서울현충원과 국립대전현충원 등 총 12곳이다. 국립장흥호국원이 2029년 개원하게 되면 국립연천현충원(2026년 개원)과 국립횡성호국원(2028년 개원)에 이은 15번째 국립묘지이자 8번째 국립호국원이 된다.
강 장관은 “국립묘지는 ‘국가를 위한 희생과 헌신’에 대한 마지막 예우를 드리는 상징적인 장소”라며 “국립장흥호국원을 조성해 전남지역과 인근 국가유공자분들을 모시는 일에 정성을 다하는 것은 물론 장흥호국원을 찾는 유가족과 방문객들에게도 추모의 치유, 휴식을 드리는 공간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채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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