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해군·해병대

하와이 이민사에서 배우는 나라 사랑 마음

입력 2024. 06. 12   17:01
업데이트 2024. 06. 1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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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사, 다큐 음악 영화 상영


1902년 12월 22일, 가슴에 큰 꿈을 품은 한국인 100여 명이 인천 제물포항에 모였다. 22일의 고된 항해 끝에 하와이 호놀룰루항 7번 선착장에 발을 디뎠다. ‘코리안 디아스포라(Diaspora)’ 역사의 시작이었다.

한국 땅을 떠나 미지의 세상으로 향한 한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음악 영화 ‘하와이 연가-송 오브 러브(Songs of Love)’의 특별 시사회가 12일 해군사관학교(해사)에서 개최됐다.

하와이 연가는 하와이 한인 이민사를 소개하는 음악 영화다. 1903년 한인 100여 명이 호놀룰루에 발을 내딛는 수간부터 그들의 삶과 헌신에 이르는 121년 하와이 한인 이민사를 음악과 함께 담고 있다.

오는 9월 전국 주요 상영관에서 정식 개봉 예정인 하와이 연가는 이날 특별 시사회를 통해 해사 생도들에게 먼저 공개됐다. 시사회에는 해사 생도 600여 명이 참석했다.

영화를 관람한 4학년 유민재 생도는 “언제나 고국을 생각하며 헌신했던 선조들처럼, 나라 사랑의 마음을 항상 간직하는 해군 장교가 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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