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진기사, 국가중요시설 대테러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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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중요시설을 목표로 한 화생방 테러에 완벽 대응하기 위한 ‘군·관·경 합동 대테러 훈련’이 12일 부산 신항 7부두 일대에서 해군진해기지사령부(진기사) 주관으로 전개됐다.
훈련에는 통합방호작전을 수행하는 진기사 육상경비대대와 기지방어대대, 국정원, 부산항만공사, 부산세관, 부산지방해양수산청, 창원해양경찰서, 진해경찰서 등 군·관·경 합동전력이 참여했다.
군·관·경 합동전력은 신속한 공조 체계를 구축하고 초동조치 임무 능력을 향상하는 데 중점을 두고 훈련에 임했다. 특히 화생방 테러 대응에 중점을 뒀다.
군·관·경 합동전력은 화생방 제독소 운용 능력을 강화하고 오염 현장 정찰·탐지, 인체·장비 제독 등 현장 피해 복구 절차 숙달에 집중했다.
훈련은 부산 신항 7부두에 테러 발생 상황을 가정해 이뤄졌다. 먼저 항만 종합상황실에서 미상의 적에 의한 화생방 테러가 의심된다는 첩보를 입수했다.
종합상황실은 7부두에서 화생방 테러로 추정되는 미상의 물질이 발견되자 즉시 상황을 전 부두에 전파하고 진기사, 창원해경서, 진해경찰서 등 관계기관에 전력 지원을 요청했다. 아울러 출동 대기 부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유해물질이 주변에 퍼져 있을 가능성을 대비해 의심물질 접촉 인원을 격리하고 사고 현장 접근 통제에 나섰다.
현장에 도착한 군·관·경 합동 전력은 현장 지휘본부를 개소하고, 현장에 초동조치 전력을 급파했다. 진기사 5분전투대기부대와 대테러 특수임무반은 사주를 경계하며 작전지역을 정찰했다. 드론경계반은 경계용 드론을 띄워 테러범을 수색하는 동시에 드론 영상을 현장 지휘본부에 전송했다.
화생방지원대는 화생방 오염물질을 탐지했다. 탐지 결과 화학 작용제인 ‘신경작용제’가 발견되자 인체 제독소를 설치해 위험물질에 노출된 인원을 제독했다. 또 제독 차량으로 주변 장비·지역을 정화했다.
진기사는 정찰차로 주변을 탐지, 추가 작용제가 없음을 확인하고 대공혐의점이 높은 의심물질을 합동조사정보팀에 인계하는 것으로 훈련을 종료했다. 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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