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해군·해병대

“국적 떠나 군인으로 국가 위한 헌신 기억”

입력 2024. 06. 11   17:08
업데이트 2024. 06. 1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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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외국무관단, 해군에 장학금 전달
제2연평해전 기념, 62만9000원 기부

 

11일 서울함공원에서 주한 외국무관단 장학기금 전달식을 마친 뒤 참석자들이 제2연평해전 승전을 기억하며 3.57㎞를 걷고 있다. 해군 제공
11일 서울함공원에서 주한 외국무관단 장학기금 전달식을 마친 뒤 참석자들이 제2연평해전 승전을 기억하며 3.57㎞를 걷고 있다. 해군 제공



주한 외국무관단이 제2연평해전 승전기념일을 앞두고 우리 해군에 장학금을 전달했다.

주한 외국무관단은 11일 서울함공원에서 장학기금 전달식을 했다. 행사에는 23개국 주한 외국무관과 강동길(중장) 해군참모차장, 이희완 국가보훈부 차관, 제2연평해전 참전장병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주한 외국무관단은 이 자리에서 제2연평해전 승전일인 6월 29일을 기념해 총 62만9000원을 바다사랑 해군 장학재단에 기부했다. 바다사랑 해군 장학재단은 전사·순직한 해군 장병의 유가족, 경제적으로 어려운 장병의 자녀를 후원하는 장학재단이다.

제2연평해전 참전장병도 당시 참전한 참수리 357호정을 상징하는 35만7000원을 기부했다.

행사 참석자들은 기부금 전달 이후 서울함공원에서 양화대교까지 3.57㎞를 걸으며 제2연평해전 승전을 기억했다.

이번 행사를 추진한 주한 외국무관단장 로드리고 페레스 칠레 해군대령은 “국적을 떠나 제복 입은 군인으로서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장병들을 기억하고, 그들의 가족을 돕는 일에 동참할 수 있어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대한민국 해군 순직 및 전사자 유가족의 희생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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