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침범할 의도 없었던 것으로 평가”
북한군이 지난 9일 군사분계선(MDL)을 넘어왔다가 우리 군의 경고 방송·사격 이후 북상한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합동참모본부(합참)에 따르면 9일 오전 12시30분경 중부전선 비무장지대(DMZ) 내에서 작업하던 북한군 일부가 군사분계선(MDL)을 단순 침범했다. 이들은 우리 군의 경고방송 및 경고사격 이후 즉각 북측으로 돌아갔다.
이와 관련, 이성준(육군대령) 합참 공보실장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당시 DMZ 상황은 수풀이 우거져 있고, MDL 표식이 잘 보이지 않는 상태였다”며 “따라서 길도 없는 곳에서 그 수풀을 헤치고 움직이는 상태로 MDL에 근접하기 전부터 우리가 관측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고 방송 및 경고사격을 한 이후 즉시 북상한 것으로 봐 침범할 의도는 없었던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합참은 “우리 군은 북한군의 동향을 면밀하게 감시하면서 작전수행 절차에 의거해 필요한 조치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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